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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사용량에 따라 효과 달라
등록일 : 2018-08-01 17:27 | 최종 승인 : 2018-08-01 17:27
심현영
▲얼굴에 차단제를 바르고 있는 여성 (출처=123RF)

[메디컬리포트=심현영 기자]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의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됐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차단제의 일반적인 사용만으로는 최적의 보호를 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이 실시한 연구 결과에서는, 사람들이 제조업체가 권장하는 양에 비해 차단제를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자외선으로부터 완전히 보호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외선 차단제의 일반적인 사용 테스트

태양의 자외선은 피부암인 흑색종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13년에만 최소 7만 1,943명이 흑색종을 진단받았다. 지난 2014년에는 430만 명이 기저세포암과 편평상피세포 피부암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환자들 모두 지속적인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지속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만 제품이 제공하는 보호 기능의 절반도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을 바탕으로 자외선 차단제의 효용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자외선 차단제 도포 두께에 따라 자외선이 손상시킬 수 있는 DNA 양을 분석했다. 실험에 앞서 16명 피험자를 선별해 두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은 남성 5명, 여성 3명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그룹은 SPF 수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각기 다른 적용 범위를 적용해 사용했다. 적용 두께 범위는 ㎠당 0.75mg, 1.3mg, 2mg이다. 이후 태양과 비슷한 단일 UVR에 노출시키고, 각각의 피부 보호 상태를 평가했다.

두 번째 그룹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낮은 양의 UVR에 노출시켰다. 노출은 5일 연속 지속됐으며, 노출 정도는 실험 도중 조절했다. 이 조건은 브라질과 플로리다, 테레리페섬과 같은 휴일 여행지의 기후를 모방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있는 여성 (출처=123RF)

피부 생체검사 결과

연구팀은 그룹 실험 후 DNA 손상 정도를 조사하기 위해 노출 부위에서 피부 생체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UVR에 노출된 그룹은 상당한 DNA 손상을 입었다.

반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그룹의 경우, ㎠ 당 0.75mg의 두께로 차단제를 사용한 사람은 손상이 비교적 적었다. 또한 ㎠ 당 2mg 두께로 차단제를 도포한 경우 DNA 손상이 상당량 감소했다.

아울러 ㎠ 당 2mg으로 도포한 경우 고용량의 UVR에 노출돼도 피부가 보호됐다. 연구팀이 수집한 샘플 전반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고 저용량의 UVR에 하루 노출된 손상에 비해, ㎠ 당 2mg로 차단제를 사용한 경우 5일 연속으로 높은 양의 UVR에 노출돼도 손상 정도는 상당히 낮았다.

연구 저자인 안토니 영 교수는 "자외선 차단제가 자외선으로 유발되는 암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차단제의 사용 방법이 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SPF 50 자외선 차단제 제품은 제조업체의 권장량을 준수하지 않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사용했을 경우 최대 40% 보호 기능이 있다"며 "또 제조업체가 권장하는 양과 동일하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SPF가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외선 차단제에 관한 권장사항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는 SPF 수치가 각기 다르다. 그렇다면 야외에 나갈 때는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할까?

이론상으로, SPF 15인 자외선 차단제로도 피부 보호에는 충분하다. 그러나 계절과 장소 같은 특정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SPF 수치가 높은 제품이 안전한 선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UVA 및 UV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SPF수치가 15 이상인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코와 귀, 목, 손, 발, 입술 같이 보호가 되지 않는 피부 전체에 도포해야 한다. 또, 차단제 성분이 입이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FDA의 자외선 차단제에 관한 권장사항이다.

1. 최적의 피부 보호를 위해 두 시간 간격으로 재도포 해야 한다. 땀을 흘리거나 수영한 이후에는 더 자주 덧발라야 한다.

2. 일반적으로 성인이 노출된 피부에 사용해야 할 일반적인 양은 최소 1온스다.

3.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의 해로운 영향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한다. 따라서 선글라스나 보호용 의류 같은 추가적인 보호장비로 피부 손상을 줄여야 한다.

4.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비록 자외선 차단제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하지는 못하지만, 흑색종 등 다양한 피부암의 발병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는 충분한 효과가 있다.

[메디컬리포트=심현영 기자]

[메디컬리포트=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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