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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모기로 감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비상주의보
등록일 : 2018-08-01 13:19 | 최종 승인 : 2018-08-01 13:19
김성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모기로 전파된다(출처=123RF)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모기로 전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NV)에 감염되면 치명적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다. 여름이 시작하고 가을이 끝날 때까지 기승을 부리는 모기의 계절 동안, 세계 여러 지역에서 WNV 위험률이 증가하고 있다.

캔자스 보건 당국, 웨스트나일 감염 경고

미국 캔자스주 보건환경국에서는 최근 웨스트나일 감염증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캔자스 북부에서는 중등도의 위험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캔사스 중부와 남서부 지역에서는 심각한 상황이다. WNV는 비단 미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아프리카와 유럽, 중동, 서아시아와 같은 여러 대륙에서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캔자스 주민 50%가량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처했다. 현재까지 보건당국이 발표한 사례는 없지만, 주정부는 주민들에게 WNV를 경고하며 WNV 예방법도 발표했다.

캔자스 보건당국은 야외에 나갈 때는 EPA에 등록된 활성성분이 함유된 해충퇴치제를 피부와 옷에 뿌릴 것을 권고했다. DEET, 피카리딘,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 IR3535 성분이 함유된 해충퇴치제는 모기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능한 한 긴 소매의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저녁부터 새벽 시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은 감염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추가 관리를 해야 한다.

"위험 정도를 알고 WNV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그레그 라킨 박사는 강조했다. 캔자스 경제환경부 KDHE의 기록에 따르면, 1999~2017년에 최소 600건의 중증 WNV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바이러스로 약 30명이 사망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전염과 죽은 조류와의 관련성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표한 것처럼, 다양한 조류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병원균에 감염된 까마귀와 어치를 찾아낼 수 있었으며, 이 조류들은 감염으로 죽었다. 매와 부엉이 같은 다른 조류도 WNV에 감염되어 병들거나 죽은 새의 사체를 먹은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모기가 감염된 새를 물었을 경우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기 시작한다. 모기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의 1차 매개체가 된다.

사람이 살아있거나 감염된 조류를 직접 접촉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지만, 아프거나 죽은 조류를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 죽은 동물을 만질 때는 장갑을 착용하거나 비닐봉지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거주 지역에 죽은 새가 급격히 많이 보일 때는 관계 당국에 연락해 원인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야외에서는 방충제를 사용해야 한다(출처=123RF)

증상 및 진단, 치료법

WNV 감염 증상에는 발열과 두통, 발진, 구토, 설사, 관절통이 있다. 감염 환자 중 20%가량은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회복된 후에도 몇 달까지 피로감이 지속할 수 있다.

아주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뇌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뇌염 증상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아직까지 WNV를 확인할 수 있는 단일 진단 테스트는 없다. 따라서 임상의들은 WNV 특정 면역글로불린을 확인할 수 있도록 뇌척수액을 분석하기도 한다. 그 외에 바이러스 배양법과 신체검사 같은 실험실 테스트로 감염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WNV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개발되지 않아 현재 치료법은 보조요법일 뿐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는 입원해서 특별 관리를 받아야 한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의 예방법

CDC가 제안하는 최고의 모기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배수 : 양동이나 오래된 타이어 등 집 주변에 물이 고여 있을 수 있는 곳을 치워야 한다. 고여 있는 물에 모기가 번식하기 쉬우므로 물을 치우는 것만으로도 뎅기열이나 지카 바이러스 같은 모기 내재 질병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2 의류 :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야외에 나갈 때는 피부를 가릴 수 있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3 해충퇴치제 : EPA가 승인한 해충퇴제를 사용하자. 임신부나 수유 중인 여성도 사용 가능하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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