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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년층 간경변과 간암 사망률 증가, 원인은 음주
등록일 : 2018-08-01 11:44 | 최종 승인 : 2018-08-01 11:44
김성은
▲여러 종류의 칵테일(출처=123RF)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음주는 건강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과음은 간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 간 기능 장애로 청장년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이들이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 질환 사망률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미국 청장년층에서 간 질환 증가

미국에서만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임상의들은 많은 청년의 공통된 습관인 음주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미시간 대학의 엘리엇 B. 태퍼 부교수는 관찰 코호트(특성 공유집단) 연구를 통해 상황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바이탈스태틱스코퍼러티브(Vital Statistic Cooperative)와 미국 통계국에서 사망 증명서를 검토했다.

간 질환과 관련된 사망률을 판단하기 위해 1999~2016년 25~34세의 성인의 데이터를 추적했다. 연구진은 간 경변과 간세포암종을 평가하기 위해 미국 내의 성별 모집단과 다중 인구 모집단을 포함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편집한 데이터 분석 결과 1999~2016년 간경변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가 65% 증가했지만, 간세포암종 또는 간암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는 200% 증가했다.

아시아인과 태평양 제도민의 하위그룹 경우, 간 질환 사망률은 2.7% 하락했다. 그러나 2009~2016년, 미국 원주민 하위그룹에서는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2.1% 증가했으며 간경변으로 인한 사망률도 3.4%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2009~2016년 25~34세 성인 중 간경변으로 인한 사망률은 12.2% 증가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주요 원인은 음주로 인한 간 질환이었다.

"과음이 간경변으로 진행되기까지 10년 정도 걸렸다. 사람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폭음을 하기 시작하면 매우 젊은 나이에 간 질환 말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의 간 전문가 하리프리야 매더 박사는 말했다.

연구에서 언급된 추가 건강 문제

간경변과 간암 외에도 연구팀은 사망률이 급증한 두 가지 질병을 지적했다. 간경변과 연결된 복막염도 연간 사망률이 6.1%까지 증가했으며, 간 질환 관련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률도 7.1% 증가했다.

복막염은 복부의 장기를 덮고 있는 실크 같은 막인 복막에 생기는 염증인데, 주로 박테리아나 균류 감염으로 발병한다.

패혈증은 감염증에 대한 면역 체계의 과잉 반응으로 간경변이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감염증이 간에서 발생하면, 시토킨이라는 엄청난 양의 전 염증성 화학물질이 감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나타나 간경변 관련 패혈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 이 경우 시토킨은 간을 해치고 장기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잠재적으로 위험한 쇼크 상태나 다발성 장기 부전 상태에 이르게 된다.

▲정상적인 간과 간경변이 발생한 간의 비교(출처=123RF)

CDC, 최근 연구 결과 지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는 자체 데이터로 이번 연구 결과를 뒷받침했다. CDC 연구에 따르면, 2000~2016년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은 43%, 여성은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간암으로 인한 비 히스패닉 계 백인의 사망률은 48%, 비 히스패닉 계 흑인은 43%, 히스패닉 계는 27% 증가했다. 그러나 비 히스패닉 계 아시아인 또는 태평양 제도민의 사망률은 22% 하락했다.

간경변의 위협

간의 75%까지 손실될 수 있지만, 간은 재생이 가능한 유일한 기관이기도 하다. 그러나 원인에 따라 재생 능력에 결함이 생길 수 있다.

음주, 독성 금속, 자율면역계 질환은 간세포를 파괴하고 죽일 수 있는 요인이다. 간이 스스로 재생할 때, 상처 입은 조직은 다시 자라나고 생존한 간세포가 죽은 세포를 대체하게 된다. 만약 휴식을 취할 겨를도 없이 외부 요인이 간을 공격하면, 점점 더 많은 상처가 생기고 새로운 간세포가 자랄 여지가 없게 된다. 그 결과 간의 비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으로 이어져 간경변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간경변은 비가역적 간 질환으로 정상적인 기능이 점점 제한된다. 만약 간경변 말기라면, 암세포 없이 간경변 그 자체의 증상만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

간은 인체에서 중요한 기관이며, 다른 어떤 기관도 기능을 대체할 수 없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는 급하지 않게 천천히 마셔야 하며, 간염 같은 필요한 백신도 접종해야 하고, 최적의 간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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