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Trend & Policy
진드기 감염으로 발병하는 라임병 주의보
등록일 : 2018-07-30 16:45 | 최종 승인 : 2018-07-30 16:45
김성은
▲등산객을 위한 진드기 경고판(출처=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시간이 갈수록 '잊혀진' 질병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현재 확산되고 있는 '라임병(Lyme disease)'이다.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나선형의 보렐리아(Borrelia)균이 신체에 침범해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지면 여러 장기로 균이 퍼질 수 있어 위험하다.

라임병 심각한 사태

2018년 치명적인 박테리아를 전파하는 라임 진드기가 미국 전역과 전 세계 여러 나라에 확산되고 있다. 오하이오와 뉴욕 등 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라임병 환자가 점점 증가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기 시작했다.

최근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현 상황을 억제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방법을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통 농장이나 목장에서는 진드기 처리를 하기 때문에 롱아일랜드 지역 같은 곳에서는 사슴 농장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어부와 등산객, 사냥꾼들은 일반인보다 진드기에 접촉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번 캠페인의 주요 대상자다. 미국 보건국은 원만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와 연구원들을 대거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라임병 진드기 급증

기온이 높아지면서 라임병 진드기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넬 코퍼레이션 익스텐션'의 홀리 와이즈는 생쥐와 얼룩 다람쥐, 사슴의 개체수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진드기 개체수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즉, 생쥐와 얼룩 다람쥐가 사람들의 생활 반경으로 들어온다면, 진드기도 사람의 생활권에서 살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오하이오주에서는 진드기를 공동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오하이오 보건국은 현재 발병 환자수가 10년 전 45건에서 270건으로 늘어나 6배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88개 국가 중 75% 이상에서 라임병 진드기가 출몰했으며, 세계 공통의 문제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지난 13년보다 미국 전역에서 진드기와 벼룩, 모기 등이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데이터를 근거로, 세계 다른 나라들도 자국의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진드기 감염병 예방하려면

언제나 조기 예방조치가 치료보다 중요한 법이다. 덤불이나 나무가 우거진 숲, 공원 같은 공공장소에서 진드기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다. 진드기는 점프를 하거나 날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의 피부나 옷에 들러붙게 되면 그대로 집까지 따라온다. 진드기가 있을 만한 곳에서 야외 활동을 할 경우에는 양말과 긴 바지, 긴 소매의 상의를 입어야 한다. 진드기가 피부에 직접 들러붙는 것은 피할 수 있지만, 옷에 붙어서 집까지 올 수 있으므로 귀가 후에는 2시간 이내에 샤워를 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옷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면, 합성 살충제인 페르메트린을 사용할 수 있다. 페르메트린은 피부에 직접 사용해서는 안 되지만, 의류나 캠핑 장비에는 소량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의 보호책으로는 집으로 돌아온 후 입은 옷에 드라이어의 뜨거운 열기를 고르게 전달하는 방법이 있다. 진드기는 뜨거운 열기를 받으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레몬 오일과 디트(DEET), 유칼립투스도 페르메트린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모두 우수한 진드기 살충제로 손꼽힌다.

▲레몬 오일 (출처=셔터스톡)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진드기는 매우 작아서 미처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물릴 수가 있다.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만 바로 알아채는 편이다. 고전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샤워하는 동안 진드기나 벼룩에 물린 자국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쉽다.

그리고 발진이 생긴 것을 확인하면, 즉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하는 것 또한 진드기를 피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옷에 붙은 진드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에서의 위생 상태를 높여 라임병을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상책이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오늘의 베스트 5
최신 기사
데이터 뉴스
오늘의 건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