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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알려주는 BMI 지수, 정말 정확할까?
등록일 : 2018-07-27 15:44 | 최종 승인 : 2018-07-27 15:44
김성은
▲BMI표(출처=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비만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신체질량지수 BMI가 생각보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전염성 질환과 영양의 의료 담당 알레산드로 드말로는 BMI에 관해 두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첫 번째는 BMI가 체중을 적절하게 나타내는 것인지, 두 번째는 몸무게가 한 사람의 건강을 결정할 수 있는 지다.

키와 체중으로 계산하는 BMI

BMI는 키와 몸무게의 비율을 이용하므로 체내 근육이나 지방을 측정할 수 없으며 인종과 성별에 따라 키와 몸무게가 달라지는 점을 고려할 수 없다. 사실 비만이나 과체중이 심장병이나 느린 신진대사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

유행병학자 엠마 기어슨은 이런 주장을 옹호하며 "BMI는 운동선수와 같은 근육량이 높은 성인의 건강을 위험하다고 측정하고, 잘 움직이지 않아 근육량이 적은 성인의 건강 위험은 낮게 측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11~2012년에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연구자들은 참가자의 BMI를 측정했는데, 그중 10%의 여성이 건강한 체형이었으며, 50% 여성과 25%의 남성은 비만이었다.

기어슨 박사는 BMI는 정확하지 않으며, BMI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제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BMI, 지방과 근육 계산은?

호주의 최고 과학자 앨런 핀켈은 체중을 감량한 후 BMI를 측정했다. 7㎏을 감량한 후 BMI는 24.1로 정상 범위에는 속했지만, BMI 기준으로는 좀 더 살을 빼야했다. 하지만 핀켈은 만약 더 살을 뺀다면 뼈와 가죽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BMI 측정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BMI 지수가 1세기 넘게 쓰였지만, 영양학자들과 과학자들은 최근에서야 그 결점을 발견해내기 시작했다. 앨런 핀켈 박사는 BMI를 측정할 때 근육과 지방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통통한 몸매의 미쉐린 맨과 근육질 몸매의 터미네이터가 근육과 지방의 양과는 상관없이 똑같은 BMI를 가진다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체중은 부피에 비례하고, 이를 세제곱해야 키와 비율이 맞는다. "자연을 예로 들면 이해할 수 있다. 코끼리는 코끼리로 보이고 개미는 개미로 보이는 것이 이런 이유다. BMI 공식은 전혀 맞지 않는다"라고 핀켈은 덧붙였다.

건강을 위한 추천 식단과 생활습관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카라 로젠블룸은 부정확한 BMI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칼로리나 다량 영양소도 마찬가지다. 로젠블룸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사람들이 주의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음식 섭취의 비율이다. 식품학자들은 퀴노아와 현미를 추천하며, 특히 '하버드 대학교의 건강 식단'을 참고하면 좋다.

섬유질을 하루에 25~35g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 또한 좋다. 섬유질은 콜레스테롤과 당분을 통제하는데, 이는 ▲채소 ▲과일 ▲견과류 ▲씨앗 등에서 섭취할 수 있다. 충분한 수면 또한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하루에 7~8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하게 되면 비만이나 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심혈관 질환이나 치매 혹은 암에 걸릴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150분 동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들(출처=Shutterstock)

로젠블룸은 또한 독자들에게 BMI와 같은 수치들은 절대적이 아니라고 말한다. 나이 또한 그렇다. 사람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몸을 돌볼 수 있다. 칼로리 역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칼로리를 계산하다 보면, 충분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100㎉의 브로콜리와 감자튀김 중에 고르라고 하면, 당연히 더 맛있는 감자튀김을 고를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량영양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계산하는 것도 그만 두어야 한다. 이는 수많은 칼로리 계산 앱이나 음식 일기에 집착하게 만든다. 정신적인 다이어트를 그만두고 건강한 식사를 즐긴다면 훨씬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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