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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향상 돕는 무선 웨어러블 기기 개발돼
등록일 : 2018-07-26 09:11 | 최종 승인 : 2018-07-26 09:11
김성은
▲사진 찍을 특정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소녀(출처=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학업과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집중력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스트레스는 눈앞에 마주한 과제에 집중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영국의 의료 기술 제조업체 타이니로직스(Tinylogics)가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Kickstarter) 사이트에 FOCI라는 무선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기기로 사용자의 마음 상태를 알려주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진동이나 오디오 알림으로 환기해 주는 기능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웨어러블 기기 FOCI

의료 기술 전문 매체 메드가젯(Medgadget) 보도에 따르면, FOCI는 사용자의 집중력을 개선하기 위해 설계된 '집중력 증진 생체 측정 웨어러블(Focus Enhancing Biometric Wearable)'기기다. 초소형에 무게는 10g 정도. 기기에 붙은 클립을 이용해 허리에 착용하며, 횡격막의 움직임으로 사용자의 호흡 패턴을 모니터링한다.

사람은 몰입하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센서가 인식할 정도의 호흡 변화가 나타나며, 이러한 호흡 패턴은 각각의 인식 상태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FOCI 개발진은 연구를 토대로 FOCI를 만들었는데, 호흡 패턴을 파악해 사용자의 현재 인식 상태를 알아내는 원리다.

크기는 작지만, FOCI는 인공 지능과 기계 학습 능력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 사용자의 다양한 호흡 패턴을 학습하고, 불필요한 소음을 걸러내며, 인지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FOCI는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다양한 색상을 입힌 원형의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집중도가 떨어지면 FOCI는 앱에 나타나는 원형의 색상을 변경하거나 진동을 일으켜 사용자에게 집중도가 떨어진 것을 알린다. 사용자가 다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4가지의 생체 신호

FOCI의 생체 신호 인식 기능은 인식 상태를 4가지로 구분한다. 사용자는 연동한 앱에 나타난 원형의 색과 움직임을 보면서 자신인의 인식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이는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1 집중한 상태

사용자가 집중할 때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의사 결정하고, 집중을 방해하는 것을 관리할 수 있다. 15분 이상 집중하면 앱에 '집중이 유지되는 상태(flow)'에 도달했다고 표시된다. 이 상태에서는 할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동시에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을 회상해 사용하고, 정신세계의 무의식적인 부분으로부터 지식을 적용하는 데 한층 효과적이다. 앱에 노란색 원형이 나타나면 사용자가 '집중한 상태'라는 뜻이다.

2 피로한 상태

집중하면 확실히 일을 잘 해낼 수 있지만, 오랜 시간 집중한 상태로 일하면 피로감을 느낀다. '주의력 피로(Directed Attention Fatigue)'는 뇌가 방해받는 것을 막는 억제 메커니즘을 과용한 신경 심리학적 사건. 일시적 피로이며 질병이나 인격 장애의 임상적 징후는 아니다. 어쨌든 사용자가 피로감을 느끼기 전에 미리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앱에 나타나는 보라색 원형은 사용자가 '피로한 상태'임을 나타내며, FOCI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산책과 같은 활동을 하도록 유도한다.

3 편안한 상태

대개 사람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아무 감정이 없고 긴장하지 않을 때 심신이 편안해지는 상태에 이른다. 다만 편안한 상태에서는 집중한 상태에 비해 일을 마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없다. 파란색 원형은 사용자가 '편안한 상태'임을 나타낸다. FOCI는 진동을 통해 명상을 비롯해 다른 활동을 할 것을 추천한다.

4 스트레스 받은 상태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정신 상태가 바로 스트레스다. 약간의 스트레스는 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려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가 커지면 오히려 집중력을 훼손해, 결과적으로 나쁜 성과를 낸다. 만성 스트레스는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수많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빨간색 원형은 사용자가 '스트레스 받은 상태'임을 나타내는데, FOCI는 진동으로 사용자가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거나 동료, 친구, 가족과 상의하거나 휴식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는 팀(출처=셔터스톡)

인공지능 마인드 코치 FOCI

FOCI는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기능하는 인공지능(AI) 마인드 코치다. FOCI는 항상 사람들의 마음 상태를 주시하고 나쁜 결과를 피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시간 조언을 제공한다. 초기에는 사용자들에게 마음 상태를 안내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개발진은 FOCI의 기능을 다른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FOCI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개발진은 인식 향상 훈련을 제공하는 기술의 특허 출원을 기다리고 있다. 사용자들이 재미있게 노는 동안 참여해 동기를 부여받고, 마음을 훈련할 수 있는 게임화(Gamification) 메커니즘이나 기술을 통한 긍정적 강화 또한 고려하고 있다.

타이니로직스는 킥스타터 사이트에 "FOCI는 개인 트레이너가 근육을 만드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사용자의 집중력 향상을 돕는다. 과거 기록을 분석해 사용자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역동적인 목표를 설정해 사용자가 성과 달성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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