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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많이 먹는 부부, 임신 가능성 높다
등록일 : 2018-07-23 16:26 | 최종 승인 : 2018-07-23 16:26
김성은
▲함께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가정(출처=게티이미지)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갖는 것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갖는 소박한 목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힘든 일이기도 하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25%의 부부가 결혼 첫 해에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지만 원하는 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 쑥차 콩, 아보카도 등 임신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을 먹으며 아이를 기다려왔다면, 한 가지 더 추가하자. 바로 해산물이다.

해산물과 임신의 상관관계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최근 해산물과 임신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총 12개월 동안 500쌍의 부부가 참여, 성생활과 해산물 섭취에 관한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12개월이 끝날 때쯤,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규칙적으로 해산물을 섭취한 부부 중 92%가 임신에 성공한 것이다. 섭취 빈도는 주당 최소 2회였다. 그보다 적게 해산물을 섭취한 두 번째 대조군에서는 79%의 임신율을 보였다.

"일주일에 2회 이상 해산물 섭취한 부부 92%가 임신 성공"

부부 모두 같은 날 해산물을 섭취한 경우 성 관계를 가질 확률은 39% 높았다. 이번 연구는 해산물이 부부의 성욕을 높여 성관계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인 가스킨스 박사는 임신 능력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좀 더 귀속된 문제이긴 하지만, 남성의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즉 남성의 해산물 섭취는 여성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정자 수 증가에도 도움

세계보건기구(WHO)는 정자 수가 건강을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정자 수는 ㎖당 1,500마리 이상이 표준이며, 총 정자 수가 1,000만개 이하면 불임의 이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정자 수 저하는 드문 일이 아니다. 2017년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유럽과 뉴질랜드, 북미, 호주의 인구를 대상으로 38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정자 수가 59.3%가 줄어들었다. 다행인 것은 일부 치료제로 정자 수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산물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아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정자 수를 증가시킨다.

정자 수 줄이는 요인

▲해산물 음식을 먹는 가족(출처=셔터스톡)

1 숙면과 운동 : 비만인 사람은 운동을 통한 체중감소로 성욕과 정자 수를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4개월 동안의 규칙적인 운동으로 과체중 남성들의 정자 수를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2 흡연과 약물 남용 : 구체적인 뒷받침 조사가 없어도, 흡연과 지나친 알코올 섭취가 생식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윤리적인 문제로 인해 약물과 정자 수의 관계를 입증하는 데 방해를 받고 있지만,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 흡연의 경우도, 관련된 무수한 연구 결과가 있다.

3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정자 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원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방어 기제 때문에 신체가 자동적으로 에너지 보존 상태에 들어선다. 중요한 순간에 이르렀을 때, 신체가 상황을 즐기기보다 스트레스의 원인에 대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럴 경우, 스트레스 치료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4 화학물질과 독성물질 : 특정한 오염원과 화학물질은 불임의 강력한 원인이 된다. 업무상 여러 유형의 독성물질과 가연성 화학물질을 다뤄야 하는 남성이라면, 정자 수가 크게 줄어들거나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위험이 높다. 직장에서 다루는 화학물질에 관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

물론 음식과 임신 간에 상관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으며, 이 주장을 반박할만한 강력한 증거도 없다. 하지만 해산물은 일종의 정력제 역할을 하며, 부부가 함께 해산물 음식을 먹을 경우 임신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앞으로 해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종종 식탁에 올리는 게 어떨까.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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