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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과 창백한 피부, 코피... 소아백혈병 원인과 증상은?
등록일 : 2018-07-20 13:35 | 최종 승인 : 2018-07-20 13:35
김성은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는 소녀(출처=123RF)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예전 눈물을 자아내는 슬픈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 중에는 백혈병에 걸린 경우가 많았다. 어린 소년이나 청소년이 시한부 백혈병 환자로 등장했던 것. 그중에서도 0~4세의 영유아에게 발병하는 소아백혈병은 희귀병으로 영국에서만 해마다 810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 낯설면서도 낯익은 소아백혈병, 원인과 주요 증상은 무엇일까?

아동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암의 일종인 급성림프구성 백혈병(ALL)의 원인을 밝히려는 수많은 연구가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과거 연구에서는 ALL의 원인을 방사선이나 고압 전선, 화학물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암연구협회의 멕 그리브스 교수는 이에 의구심을 표했다.

지나치게 깨끗한 환경이 원인

그리브스 교수는 과거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밝혀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결과, 소아백혈병의 두 가지 가능한 원인을 밝혀냈다. 첫 번째 원인은 아이가 엄마의 자궁 안에 들어있는 임신 기간에 발생하는 유전적 돌연변이다. 임신 기간, 유전적 돌연변이 과정에서 백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그러나 출생 후 백혈병에 걸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두 번째 원인은 비전문가의 말로 표현하자면 아이가 '지나치게 깨끗하기' 때문이다. 곤충 같은 환경적 요인에 거의 노출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에서 양육된 아이들은 감염증에 취약하게 되고, 그 결과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사교적 접촉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면역 체계는 환경에 적응하고 내성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아이의 신체는 매일 세균과 박테리아에 대한 적응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임신 기간 중 이미 돌연변이가 된 유전자를 가진 아이들은 치명적인 감염증에 노출된다. 어릴 때부터 박테리아와 곤충에 차츰차츰 익숙해진다면, 면역 체계는 상황에 대비하게 된다.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에 관한 정보

혈액암의 일종으로 0~4세의 영유아기에 걸린다. 백혈구가 만들어지는 골수에서부터 시작해 며칠 혹은 몇 주 만에 온몸으로 빠르게 확산된다. 신체는 아직 연약하고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질병 확산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림프구가 혈류로 들어가면 빠르게 세분화한다. 질병이 퍼지는 동안, 신경 체계와 비장, 간, 림프절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비록 영유아가 주로 걸리는 질병이기는 하지만, 10대와 성인도 드물게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을 진단받기도 한다. 주요 치료법은 화학요법이다.

다른 암이나 소아 질병과 비교할 때, 소아백혈병은 드문 질병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수많은 아이가 이 질병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영국에서만 해마다 810명의 아이가 걸리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5,900건이 발생한다고 미국암학회는 발표했다. 그리고 5,900명 중 3,200명이 남성이고 2,600건이 여성에게서 발병한다. 수치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취약하다고 분석할 수 있다.

"영국, 해마다 영유아 소아백혈병 환자 810명씩 발생"

▲두통을 앓고 있는 소년(출처=123RF)

소아백혈병의 징후와 증상

소아백혈병은 다른 질병과 증상이 유사하다. 따라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고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인 징후와 증상이 있지만, 주로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같은 혈액 요소의 결핍증에 달려있다.

일단 혈액 속 백혈구 수가 줄어들면, 고열이 발생한다. 고열이 바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다. 다음으로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수많은 경미한 감염 증상을 보이게 된다. 백혈구가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지만, 소아 백혈병에 걸리면 백혈구 수가 줄어들어 보호 기능도 현저히 저하된다.

적혈구 수가 줄어들면, 현기증이 발생하고, 피부가 창백해지며, 두통과 피로,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코나 잇몸에서 출혈이 생기면, 혈소판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아이가 쉽게 멍이 들게 된다.

그 외에도 식욕감퇴와 극도의 피로감, 발진, 구토, 관절통, 팔과 얼굴의 부종 같은 증상도 보일 수 있다.

성인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에 걸릴 수 있지만, 통계에 따르면 아동보다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그리브스 교수는 자신의 연구 결과는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기 때문에 급성골수성 백혈병이나 영아 백혈병 같은 다른 질환과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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