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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중독 치료의 핵심으로 떠오른 세로토닌
등록일 : 2018-07-18 16:49 | 최종 승인 : 2018-07-18 16:49
김성은
▲세로토닌의 화학식(출처=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약물 중독 혹은 약물 남용은 충동적으로 약물을 찾으며 통제력을 벗어나는 증상을 의미한다. 특정한 중독성 약물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할수록, 해당 약물에 중독되고, 사용자의 두뇌는 반복적인 약물 사용으로 변하게 된다.

중독성 약물에는 합법적인 약물과 불법적 약물이 있다. 여기에는 오피오이드 계열 약품과 흥분제, 기침약, 진정제, 환각제, 흡입제, 저하제 등이 있다.

약물 남용은 전 세계에서 수백 년 동안 진행되는 현상이다. 하지만 현재에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약물 중독을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약물 중독자가 이용할 수 있는 치료 시설도 수천 곳이 넘는다. 상담과 치료제, 인지행동요법 등을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약물 중독 치료, 인지행동요법​

약물 치료와 재활의 첫 단계는 언제나 해독 요법이지만, 완수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약물을 중단할 경우 금단 현상을 겪기 때문이다. 금단 현상에는 심한 두통과 몸살, 발한, 전신 열감, 식욕 감퇴처럼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불안증과 우울증이 동반돼 감정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겪게 된다. 이 같은 금단 현상이 힘들 수 있지만, 실제 치료에 돌입하기 전에 중독 약물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

약물 중독 치료에는 인지행동요법(CBT)이 포함될 수 있다. CBT는 사람들이 약물을 찾게 되는 자기 파괴적인 생각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CBT는 인지 및 행동이라는 두 가지 치료 접근법을 결합한 것이다. 문제 지향적 해결 방법으로 현재 생활에서의 역기능적 패턴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패턴을 발견하면 중독 증상을 완전히 없애고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CBT는 약물 중독을 해결하는 증거 기반 접근법이다. 즉, CBT는 학습 과정이 기능적, 역기능적 행동 패턴의 발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약물 의존형 인간은 주로 약물 중독을 동반한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해 문제적인 행동 패턴을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인지행동요법의 한계

국립약물남용연구소는 CBT의 핵심적인 역할은 효과적인 대처 메커니즘을 찾아서 개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메커니즘에는 자기 평가와 자기 감시 방법이 포함된다. 이 방법들은 중독에 대처하고 결과적으로 약물 사용을 피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CBT가 약물 중독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하더라도, 치료가 모두 끝난 후 재발하는 사람도 있다. 약물중독치료 프로그램인 어딕션 캠퍼스(Addiction Campuses)에 따르면, CBT 치료를 받은 환자의 60%가량은 52주차 후속 검사 시 독소 정화 보고서를 제출했다. 나머지 40%는 회복되지 않았으며, 해마다 후속 검사를 실시해도 그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세로토닌 분자(출처=셔터스톡)

새로운 치료법, 세로토닌

텍사스의과대학의 연구진은 장기적인 약물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두뇌의 화학적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으며 향후 약물 중독자들이 약물 남용을 피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규칙적으로 중독성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의 두뇌는 화학작용으로 약물 사용 중단을 어렵게 만든다. 심지어 중독자들은 부정적인 결과가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두뇌 화학작용에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화학 물질은 세로토닌이다. 텍사스의대의 지아 조우 교수와 캐서린 커닝햄 교수는 약물 중독자의 세로토닌 2C 수용기가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중독될 때까지 코카인 주입에 반응하는 쥐를 훈련시켰다. 실험쥐의 절반가량은 최고의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 절반의 쥐에게는 단순히 식염수만을 제공했다. 그 결과 식염수만 제공받은 쥐에 비해 최고의 치료를 받은 실험쥐는 코카인 중독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세로토닌 2C 수용체 치료를 통해 약물 중독 행동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거라고 주장한다.

앞으로 약물 중독자와 우울증, 비만, 조현병 같은 만성 건강 질환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토대가 될 수 있으며 세포 및 동물 연구에서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한 후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결함이 있는 세로토닌 2C 수용체에 대한 이번 연구 결과는 약물 중독과 여러 정신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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