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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타민 효능, 심장질환엔 효과 없어
등록일 : 2018-07-17 14:17 | 최종 승인 : 2018-07-17 14:17
김성은
▲여러 종류의 종합비타민(출처=123RF)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종합비타민으로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여전히 다양한 비타민 제품이 인기 있으며, 심지어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으로 건강관리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종합비타민이 만능은 아니다. 도움이 되는 면도 있지만, 채소 과일을 직접 섭취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적으며 특히 심장질환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항산화제연구실험실의 수석 과학자 제프리 블룸버그 박사는 비만과 기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종합비타민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은 하루에 약 3,700kcal를 섭취해 1961년도에 비해 30% 이상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처럼 상당한 양의 칼로리를 섭취해도 충분한 영양소와 미네랄을 공급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는 가공 음식과 당분이 과다하게 함유된 디저트와 음료를 섭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식 힘들면, 종합비타민이 대안

비타민 K와 D, C 같은 비타민이 결핍되면, 뼈가 약해질 수 있다. 한편 체내에서 비타민 C와 D, E가 감소하면 인지 기능이 퇴화된다. 게다가 고혈압 환자들이 마그네슘과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경우, 뇌졸중과 심장마비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해가 갈수록, 전 세계에서 패스트푸드를 과일이나 채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건강식을 고수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상황에서 블룸버그 박사는 해결책이 종합비타민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종합비타민 복용으로 체내에 영양소와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지만,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 블룸버그 박사는 "균형 잡힌 건강식 섭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종합비타민을 복용한다고 해서 체중이 극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건강 식단을 대체할 수도 없다. 다만 여러 질병을 예방할 수는 있다. 블룸버그 박사가 말한 것처럼,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면 비타민 A와 C, 칼슘 등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유기농 종합비타민

페르타니안 말레이시아 대학의 연구팀은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고 식물 성분의 종합비타민을 개발했다. 이 연구팀이 만든 '츄어블 모링가 프루티 정제(Chewable Moringa Fruity Tablets)'는 모링가 잎처럼 천연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식품공학과 유스 아니자 유소프 교수는 "모링가 잎은 저가의 종합비타민이며 세계적으로 영양실조에 걸린 나라의 종합비타민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8년부터 세계보건기구는 모링가 잎에 항산화 물질과 단백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영양실조 치료에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게다가 모링가 잎은 오래전부터 전통 의학에서 감염 및 불안증 같은 정신질환 치료에 사용해왔다.

새로운 종합비타민 개발자들은 모링가 잎의 쓴맛을 완화, 과일과 바닐라, 만니톨 같은 사탕처럼 먹기 좋게 맛을 살릴 수 있었다. 다른 비타민제와의 차이점은 씹어 먹을 수 있는 타입이라는 것, 그리고 흡수력이 빠르다는 점이다. 물을 함께 마시지 않아도 60초 이내에 녹는다. 게다가 이 제품은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연구 결과 종합비타민은 심장마비와 심장질환, 뇌졸중에 효과가 없다"

▲운동을 하는 남성(출처=123RF)

과다 섭취하면 간 질환 염려

기대와 달리, 종합비타민은 심장질환에 효과적이지는 않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종합비타민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실험에는 약 200만 명이 참여했으며, 종합비타민이 심장마비와 심장질환, 뇌졸중에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밖에도 종합비타민의 효과가 없자는 것을 밝히는 여러 연구가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만 종합비타민을 판매하는 기업들은 연간 3,000만 달러(338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존스홉킨스병원의 수석 연구원 에린 미코스 박사는 사람들은 종합비타민 약병을 보면 자동으로 '건강하다'를 연상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구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종합비타민의 약 50%는 함유량과 영양소를 속이고 있다. 신체는 다량의 비타민 D와 K, A를 축적하거나 배설하지 못하기 때문에 특정 영양소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코스 박사는 건강식에 함유된 영양소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대체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채소와 과일보다 좋은 종합비타민은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비타민 결핍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비타민 제품을 선택하기 전에 의사의 상담을 받으면 좋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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