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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왕생 기원하는 불교식 장례법, 삼우제와 헷갈리는 '49제 계산' 방법
등록일 : 2018-07-16 16:47 | 최종 승인 : 2018-07-16 16:47
홍승범

[메디컬리포트=홍승범 기자] 49제를 할 때에 가장 헷갈리는 것 중 하나는 역시 49제 계산이다. 49제 의미는 오랜 역사를 가진 불교 의식으로 사람이 죽은 다음 7일 마다 7번 불경을 외면서 49제 제사를 올려 관에 있는 망자가 그 기간 동안에 불법을 깨닫고 다음 세상에 좋은 곳에 태어나길 바라는 제례의식이다.

▲49재는 망자의 내생에 무탈함을 기원하는 불교식의 장례 제사법이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그래서 49제는 칠칠제(七七齋)라고도 부른다. 이 49일 간을 '중유(中有)' 또는 '중음(中陰)'이라고 한다. 이 기간에 죽은 이가 생전의 업에 따라 다음 세상에서의 인연, 즉 내생(來生)이 결정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49재는 장사를 지낸 후 셋째 날에 하는 삼우제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 그렇다면 49제 계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삼우제를 지낼 때의 졸곡제와 헷갈리는 49제

49제 계산은 앞서 말했듯이 사람이 돌아가신 날에서 49일째 되는 날에 지낸다. 2018년 6월 14일 작고하신 분이라면 2018년 8월 1일에 지내는 것이다. 49재는 불교방식의 제사로 보통 절에서 지내게 되는데 1재 즉 첫 번째 제사에서부터 스님께서 49재에 적합한 불경을 외우고 불교 예법에 따라 지내는 불교식 재사를 지내게 된다. 만약 1재에서부터 이런 방식이 아닌 전통 제사 방식으로 지냈다면 1재, 2재, 3재의 방식으로 삼우제를 지내게 된다. 삼오제란 이름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가 있는 데 정식 명칭은 '삼우제'다.

▲돌아기신 날로부터 49일 째부터 7일마다 7번의 제사를 지내는 것이 49재의 계산법이다(출처=픽사베이)

49제 계산을 제대로 맞춰서 하면서 매 주 재를 지내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불교신자들의 경우에 조촐하게라도 49재를 지내면서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것이 보통이다. 각종 불교 상조보험 등에 의해 49재를 지내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자신이 다니던 절의 스님께 49재를 부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9재 상차림은 일반적으로 자신들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절에 부탁을 해서 올리는 경우가 많다. 상차림은 무조건 많은 비용으로 한다고 해서 공덕이 높아진다고는 볼 수 없다고 한다. 본인들이 할 수 있는 한도 안에서 정성껏 기도를 올리는 것이 죽은 이들을 위해서 더 좋은 기도방법이라고 한다.

삼우재와 49제 계산이 헷갈리는 이유는 전통 제사의 경우 삼우제를 지낸 뒤 1달이 지난 후 일반적으로 40~50일 사이에 지내는(집안의 대주의 경우는 석 달이 지난 후에 지내는) '졸곡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49재는 정확히 돌아가신지 49일 만에 지내는 제사이고 졸곡제는 삼우재를 지낸 이후에 망자를 위한 곡을 끝낸다는 의미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공제 받을 수 있는 49재, 가족 외에 친지 등도 참석 가능하다

49재를 위해 낸 돈은 기부금영수증이 되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014년 3월 기획재정부는 "거주자가 49재 등을 위해 종교의 보급, 그 밖에 교화를 목적으로 민법 제32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 설립한 비영리법인(소속단체 포함)에게 지출하고 해당 비영리법인이 고유목적사업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소득세법 제34조에 따른 지정기부금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절에서 49재를 지낼 때에는 많은 이들이 와서 망자의 천도를 빌어주면 더욱 좋다(출처=픽사베이)

49재를 지낼 비용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반혼재와 막재만 지내는 경우도 있고 이마저도 부담이 된다면 막재만 하는 단재의 경우도 가능하다. 49재에는 일반적으로 직계 가족들이 참석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망자와 친분이 있거나 망자의 천도를 빌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함께 와서 기도를 하면 더 좋은 49재가 될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홍승범 기자]

[메디컬리포트=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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