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가스충전이 잘 되어있는지 여부는 오래된 에어컨을 가진 경우라면 한번 쯤 확인해 봐야하는 부분이다. 이럴 때에 에어컨 가스충전 비용은 꽤나 신경쓰이는 부분들 중 하나다.

▲에어컨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시원하지 않다면 에어컨 가스의 누유나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에어컨 가스충전 비용은 일반 제품AS를 받는지 아니면 에어컨 가스충전 전문업체를 이용하는 지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특히 에어컨의 기본 AS기간(보통 2년)이 지난 경우에는 비용을 지불해서 고쳐야만 한다. 이외에도 직접 에어컨 가스를 충전하는 경우도 있다.

업체를 부르지 않는다면, 에어컨 가스충전 직접 할 수도 있다

보통 지난 해까지만 해도 에어컨 가스충전 비용은 5만원 언저리였던 것이 최근 들어서 10만원까지 치솟게 되었다. 아무래도 아무래도 에어컨 냉매 충전을 하기위한 냉매가격의 상승 때문일 수도 있지만 에어컨 가스충전이라는 특수한 작업 때문에 에어컨 가스충전 비용은 상승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에어컨 가스충전 비용은 딱 정해져있지는 않다. 에어컨 냉매의 상태와 누유검사, 에어컨 청소를 함께 병행하는 지 여부에 따라 에어컨청소비용이 추가되어 가격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전문 업체들의 경우에는 카드로도 계산이 된다고 하니 비용이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참고해두면 좋다. 전문업체들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한 번 점검을 하고 에어컨 가스충전을 해두면 특별히 에어컨 점검을 할 일은 없다.

▲직접 에어컨 가스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냉매와 매니폴더를 구입해야 한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직접 에어컨 가스충전을 하려는 경우는 냉매의 종류를 먼저 알아봐야 한다. 실외기를 보면 냉매의 종류가 써있는데 대부분 R22 냉매일 경우가 많다. 냉매가스는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냉매가스와 함께 구입해야할 것으로 매니폴더라고 하는 가스충전 장비도 필요하다. 일단 에어컨 전원을 켜고 실외기 가동 여부를 확인한다.

실외기에는 가스 충전구로 굵은 관과 가는관이 있는데 가는관(저압관)에 매니폴더의 파란색 호스를 연결한다. 노란색 호스는 가스통에 연결한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에어컨은 60psi가 적정량이다 밸브를 열어 파란색 게이지의 수피를 60psi 정도로 맞춰준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밸브를 한꺼번에 확 여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열었다 닫았다하며 압을 맞춰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가스가 얼어버릴 수가 있다. 냉매이니만큼 두꺼운 장갑착용은 필수다.

'에어컨 가스충전 비용'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단 에어컨 가스충전을 직접 하기 전에는 미세누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가스 주입구가 살짝 풀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콘덴서 부분으로 가스가 새는 경우도 가끔 발생한다. 이 경우는 일반인들이 쉽게 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미세 누유가 있는 경우는 본인이 직접 충전을 하는 것보다 전문업체를 부르는 것이 좋다.

▲에어컨이 안 시원하다고 해서 무조건 에어컨 가스충전을 해야할 필요는 없다(출처=픽사베이)

에어컨 냉매 충전 가격은 최근 가스값 상승 등으로 인해 자주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직접 가스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가격이 많이 오른 편이다. 최근 R22 가스 가격은 2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에도 직접 가스충전을 할 계획이라면 가스를 사서 직접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AS나 전문업체에게 맡기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에어컨이 안시원해요라는 말이 나올 때에 무조건 적으로 에어컨 가스 부족이나 누유의 문제를 생각할 수만은 없다. 콘덴서나 내부 부품에서의 다른 문제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에어컨의 상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직접 청소하고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을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리포트=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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