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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큐브렉자' 승인
등록일 : 2018-07-11 13:05 | 최종 승인 : 2018-07-11 13:05
강민경
▲미 FDA가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큐브렉자를 승인했다(출처=플리커)

[메디컬리포트=강민경 기자] 겨드랑이에서 과도한 땀이 나는 증상인 겨드랑이 다한증(excessive armpit sweating)에 대한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근 승인됐다. 미 제약기업인 더미라가 개발한 치료제 큐브렉자(Qbrexza)로, 일차성 액와부 다한증(primary axillary hyperhidrosis)을 겪는 현지의 약 1000만 명의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큐브렉자의 효과

이번 큐브렉자의 승인은 3상 임상 시험 2단계에서 얻은 ATMOS-1 과 ATMOS-2 평가의 긍정적 결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여기서 DRMO4라고 불리는 활성 화합물인 글리코필로니움 토실레이트(glycopyrronium tosylate)의 효능과 안정성이 확인됐다.

두 임상 시험에서 연구진은 활성 성분을 전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평가했다. DRMO4는 다른 약물 전달 시스템과 비교할때 국소 투여에서 최고의 효능을 보였는데, 연구 참여자들 사이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임상 시험은 또한, 참가자가 시작부터 치료를 받은 후 상태에 이르기까지 분비된 땀의 양을 변화도 평가했는데, 환자들이 직접 기업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기준치보다 최소 4점이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의 핵심이 되는 활성 화합물은 면포안에 들어있는데, 각 면포에는 2.8g의 DROM4가 들어있다. 이 면포는 하루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고, 면포로 겨드랑이를 문지르는 방식이다. 약물은 중추와 말초 신경에서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차단하는 항콜린성 물질로, 땀샘을 활성화하는 겨드랑이의 수용체를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그러나 부작용도 발생한다. 연구진은 큐브렉자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구강 건조와 동공 확장, 인후통, 두통, 배뇨 이상, 시력 저하, 건조한 목과 피부, 변비 등을 꼽았다. 이런 부작용은 임상 시험에서 발견됐는데, 이외에도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치료제 승인과 관련, 더미라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톰 위건스는 자사의 목표는 과도한 겨드랑이 다한증을 마스킹하는 것이 아닌,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방법으로 상태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 단계부터 피부과 의사 및 FDA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 증상을 달고 사는 이들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큐브렉자가 바로 환자들이 찾는 임상적인 이점을 제공하고, 이들의 삶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겨드랑이 땀으로 고통받는 남성(출처=123RF)

다한증의 원인 및 치료

겨드랑이 다한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 역시 부정적인 심리적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들의 전반적 삶의 질이 이 다한증으로 인해 만성 스트레스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인데, 이전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부족해 때때로 무력감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까지 의료진이나 전문가들은 이런 피부 상태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위험 요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1. 호르몬 불균형이나 신진 대사 장애와 같은 근본적인 건강 상태

2. 백혈병 및 림프종 등 특정 유형의 암

3. 일부 약물의 부작용

4. 전염병

5. 만성 질환(자가면역질환 및 파킨슨병)

▲큐브렉자는 땀샘을 활성화하는 겨드랑이의 수용체를 억제한다.

다한증의 진단 검사에서 의사는 환자에게 근본적인 건강 문제가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한 두 가지의 주요 형태를 파악한다. 먼저 첫 번째는 질병이나 약물에 연관성이 없는 1차 국소다한증 혹은 과도한 다한증으로, 이 경우 스스로 치료가 가능한 의학적 상태이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째인 이차성 다한증은 다른 요인에 의해 유발된 형태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를 치료해 피부 상태의 증상을 줄여야 한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전통적인 치료법은 발한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보톡스 주사나 레이저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활용됐으며, 경우에 따라 경구용 약물이 처방되기도 한다. 그러나 경구용 약물은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겨드랑이 땀샘의 지방 흡입같은 침습적인 치료법도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덜 침습적인 형태의 치료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다한증 치료 전문가인 디 안나 글라서 박사는 일차성 액와부 다한증은 대부분의 환자들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큐브렉자가 땀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 이들의 일상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약물은 9세 이상의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으며, 10월 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메디컬리포트=강민경 기자]

[메디컬리포트=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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