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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험회사 앤썸, 백내장 수술 마취 비용 지급 거부
등록일 : 2018-07-09 17:23 | 최종 승인 : 2018-07-09 17:23
강민경
▲건강 진단 서류(출처=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강민경 기자] 미국 6개 주에서 응급실 치료 비용 지급을 거부했던 보험 회사 앤썸(Anthem)이 이번에는 백내장 수술 마취 전문의 비용에 대한 보험료 지급을 거부했다.

앤썸은 안과 수술을 할 때 마취 전문의 또는 마취 전문 간호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임상 지침을 발표했다.

환자의 안전이 위험하다

그러나 안과 의사와 마취과 의사 모두 앤썸의 정책이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보험 회사에 정책을 폐지하라고 요청했다. 미국 안과 학회의 데이비드 글래서는 "안과 의사가 마취를 시행하거나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백내장 수술을 진행할 수 없다. 즉 마취 전문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취 전문의가 수술에 참여하는 것이 백내장 수술의 환자 안전과 생존 능력에 있어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앤썸 측은 수술마다 마취 필요 여부가 다르며, 이에 따라 보험 적용 범위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험 회사 측은 대부분이 외과 의사로 구성된 보험사 의료 정책 기술 평가 위원회의 검토를 인용하며 백내장 수술에는 반드시 마취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65세 이상 환자들의 백내장 수술에는 마취 서비스가 포함된다.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환자가 편안하도록 유지하기 위해 안과 의사들은 대부분 마취 전문의나 마취 전문 간호사와 함께 수술에 들어간다. 마취 전문 인력은 환자의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약물 투여량을 조절한다.

마취 관리 모니터링

앤썸의 새로운 정책에 따라 이 회사는 환자가 18세 미만이거나, 치매 또는 다른 의학적 증상으로 인해 원활한 의사 소통이 불가능할 경우, 또 복잡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만 마취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간주한다.

앤썸은 새로운 정책을 온라인으로 게시했지만 명확성이 부족해 캘리포니아의 한 수술 센터 등 일부 의료 클리닉은 앤썸에 가입한 환자들에게 마취 서비스를 위해 일시불로 400달러(약 45만 원)를 지불하라고 요청했다.

캘리포니아 의사 협회(CMA)는 새로운 정책에 불만을 제기했으며 앞서 언급했듯이 안과 의사 및 마취 전문의를 대표하는 다른 전문 단체들이 앤썸에 해당 정책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CMA의 데이비드 아이저스 박사는 일부 안과 의사들은 마취 전문의나 마취 전문 간호사 없이는 백내장 수술을 절대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의 눈 안은 매우 협소하고 민감한 부위이며 환자가 조금이라도 움직일 경우 의사가 재빨리 장비를 눈에서 꺼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내장 수술 중에는 레이저 또는 칼날로 눈의 표면을 자른다. 그리고 인공 렌즈로 그 자리를 대체한다. 일반적으로 수술 절차에 1시간 정도 걸린다.

미국 안과 학회는 미국 거주자의 50% 이상이 80세 이전까지 백내장에 걸리거나 백내장 수술을 받는다고 말했다.

불법 활동

캐나다의 한 안과 의사 단체는 뉴펀들랜드의 보건부 장관인 존 해기가 불법 활동에 참여한 안과 의사들을 비난하자 단체 회원들을 변호하기에 나섰다. 해기는 일부 안과 의사가 백내장 수술 비용으로 4,000달러(약 448만 원)를 지불할 것을 환자에게 요구했다고 비난했다. 백내장 수술 비용은 월납환산보험료(MCP)로 지불된다.

뉴펀들랜드 안과 학회장 켄 로버츠 박사는 환자가 MCP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한 것이라고 말하며 해기의 비난에 반박했다. 예를 들어 굴절 렌즈를 삽입하는 프로세스는 MCP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로버츠는 또한 지방 정부가 개인 안과 치료 센터를 건설하겠다는 한 의사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는 개인 치료 센터이지만 공공 기금 지원을 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었다. 로버츠는 건강 관리를 하고 싶으나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의료 센터 설립을 지방 정부가 반대한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메디컬리포트=강민경 기자]

[메디컬리포트=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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