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장시간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허리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허리통증은 허리디스크의 전조증상일 수 있지만, 일시적인 증상이겠거니 생각하고 가벼이 넘겨버리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

따라서 허리통증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을 실천해보고, 허리디스크라고 판단될 경우 병원을 찾아 자세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허리통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역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송도정형외과 송도플러스병원 강석봉 원장이 알려주는 허리디스크 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허리가 욱신욱신하며 쑤신다 ▲하반신에 힘이 없다 ▲머리를 감기위해 허리를 숙였을 때 뻣뻣하거나 통증이 밀려온다 ▲요통이 있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자리에 앉았을 때 통증이 온다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하다 ▲기침을 해도 통증이 온다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기가 어렵다 등이다.

만약 허리디스크로 진단을 받았다면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을 예방과 수술 후 재활을 위해 시행하게 된다. 또한 비수술치료를 통해 통증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여의치 않은 경우 수술을 실시하게 된다.

최근에는 PELD 경피적 내시경 추간판 절제술이 허리디스크 수술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허리 피부에서 척추 내시경과 실시간 영상장치를 이용해 병변 부위까지 직접 접근하여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시술로서, 광범위한 절개 대신 최소한의 피부 절개를 통해 추간판 절제술만큼의 실질적인 디스크 제거가 가능하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안전성이 높으며, 바로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기간도 짧다. 또한 골조직의 실질적인 손상이 없어 수술 시 부담이 덜하다.

단, 시술 후 요통이 심하면 활동을 중지하고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6주 이후에는 구기종목 운동도 가능하다.

또한 송도플러스병원 강석봉 원장은 "흔히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기 부담스러워 물리치료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통증이 심하거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싶다면 PELD 경피적 내시경 추간판 절제술도 고려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로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신체에 부담이 적고, 시간도 짧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도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리포트=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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