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이렇게 노출이 잦아지는 여름이 시작되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체계적인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다. 그러나 바쁜 일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굶는 방법을 선택한다.

이러한 방법은 요요 현상을 초래할 뿐 아니라 오히려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바뀔 수 있어 위험하다. 따라서 살이 찌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자신의 몸 상태와 체질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 건강한 다이어트 위해선 '한방 다이어트' 큰 도움 돼

잠실 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한방 다이어트가 건강한 체중감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철저한 한방 진단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뒤 1:1 맞춤 다이어트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다이어트 환 처방, 체질침 치료, 약침 시술 등이 있다. 그 중 '다이어트 환' 처방은 식욕을 억제하고 대사 기능을 회복시켜 빠른 다이어트에 이롭다"고 말했다. 체내의 불필요한 노폐물과 독소도 제거해 변비와 부종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좋은 약재만을 엄선해 제조하기 때문에 요요현상 등의 각종 부작용 우려도 낮은 편이다.

그러나 간혹 체계적인 체중감량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부종'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비만과 부종은 엄연히 다른 증상이다. 비만이 지방이 축적되어 살이 찐 것이라면, 부종은 신체에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붓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이때는 적절한 한방치료를 통해 부종부터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줘야 한다. 그래야만 건강하면서 날씬한 몸매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생활관리 병행 중요

생활관리 병행은 숙련된 의료진 지도하에 이뤄져야 체중감량과 부종 해결에 더 큰 도움이 된다. 잠실 인애한의원 측에 따르면 매일 2~30분 정도의 운동을 하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 음식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는 것은 물론, 입맛에 변화가 생겨 식이조절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방 다이어트는 진단부터 치료까지 섬세하게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의료진과의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치료 과정과 주의사항 등을 세심하게 파악한 뒤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리포트=오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