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라우터(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전자파는 전기 및 자기의 흐름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전자기 에너지다. 전기장과 자기장이 반복하면서 파도처럼 퍼져나가기 때문에 전자파로 부른다. 최근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다는 스티커가 시중에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자파 차단 스티커가 정말로 전자파를 차단하는지 알아본다.

▲전자파 간섭도(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전자파 차단 스티커 효과

전자파 차단 스티커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는 전자파 차단 스티커가 휴대폰에서 나오는 방사선이나 전자파를 차단해준다고 광고한 두 회사를 형사처분했다. 휴대폰이 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확답을 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휴대폰이 전자파나 소량의 방사선을 방출하는 것은 맞다. 핸드 프리 헤드셋을 사용하면 휴대폰으로 인한 방사선 피폭을 줄일 수 있다. 또 전화보다 문자 메시지를 많이 사용하면 전자파 노출을 줄인다.

▲핸드폰 배터리에 붙은 스티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전자파 측정기

전기매트나 컴퓨터로부터 방출되는 전자파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전자파 측정기를 구매해 사용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용 전자파 측정기도 판매하고 있어 이어폰 단자에 꼽아놓으면 앱을 통해 전자파 측정기 역할을 한다. 전자파는 거리에 비례해서 약해지기 때문에 전자파가 방출되는 물체를 멀리하면 전자파의 영향을 덜 받게 된다.

▲MRI 스캔을 하는 모습(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전자파 차단 안경

전자파 차단 안경은 전자기 방사선을 차단하는 첨단 진공 이온 도금 기술을 이용해 개발됐다. 이 안경은 저주파 마이크로파를 흡수해 열이나 두통, 건조증 등의 증상을 줄여준다. 전자파 차단 안경은 해로운 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며 착용자에게 자연스러운 시야를 제공한다.

▲전자파 차단 안경을 쓴 사람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전자파 차단 멀티탭

시중에는 3만원 정도의 전자파 차단 멀티탭이 판매되고 있다. 이 멀티탭은 접지 기능을 지원해 마이크의 노이즈를 없애고 전자파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해본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마이크 노이즈를 없애는 효과는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전자파 차단 식물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나 노트북과 함께 하다보니 전자파 차단 식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능력이 있다고 인터넷에 자주 올라오는 식물로는 ▲선인장 ▲스투키 ▲디펜바키아 ▲박쥐란 ▲아레카야자 ▲산세베리아 ▲백년초 ▲고무나무 ▲안시리움 ▲염좌 등이 있다. 그러나 전자파 차단 식물이 정말로 전자파를 차단해주는지에 대한 과학적 검증은 아직 없는 상태다.

[메디컬리포트=위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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