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세먼지가 심한 날일수록 눈이 가렵거나 따가운 경우가 있다. 마스크와 달리 안구를 보호할만한 용품이 마땅치 않은 탓에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에까지 그대로 노출돼버리는 눈. 걸리기는 쉽지만, 후유증은 오래가는 안구질환 목록을 알아보자.

▲미세먼지에 민감해지는 눈(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세먼지로 인해 걸리기 쉬운 안구질환

1. 안구건조증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눈이 피곤하고 건조해지는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쉽지만 이미 안구건조증이 있는 상태라면 더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눈이 건조할 경우 각막이 마르면서 외부에 대한 보호 기능이 약해지는데 이때 미세먼지에 더 큰 자극을 받게 된다. 심할 경우 각막염, 각막궤양, 녹내장까지 유발될 수 있어 눈이 뻑뻑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인공눈물을 넣어서 최대한 각막을 보호해야 한다.

2. 알레르기성 결막염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고 눈곱이 자주 낀다면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 가장 걸리기 쉬운 안구질환으로 결막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닿는 게 원인이 된다. 방치할 경우 시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안과를 방문해보는 게 좋다.

3. 다래끼

눈에 세균이 들어가 걸리는 다래끼는 미세먼지에 노출된 손으로 눈을 비빌 경우 그 발병률이 높아진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손을 자주 씻는 것은 물론 눈이 가려워도 비비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루테인이 풍부한 녹색채소(출처=게티이미지뱅크)

눈에 좋은 음식 소개

눈 건강에 대표적인 음식엔 아보카도가 있다. 비타민 C, E, 그리고 루테인까지 풍부해 안구에 있어 완전식품이라 할 수 있다.

루테인은 시력저하를 막아주고 황반병성, 백내장, 녹내장 등의 실명 위험이 있는 질환을 예방해준다. 루테인이 높은 음식에는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있다.

비타민 C는 시력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계란 노른자, 주황색 피망, 키위 등 비타민의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나 보조 영양제를 통해서 섭취할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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