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심한 날일수록 눈이 가렵거나 따가운 경우가 있다. 마스크와 달리 안구를 보호할만한 용품이 마땅치 않은 탓에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에까지 그대로 노출돼버리는 눈. 걸리기는 쉽지만, 후유증은 오래가는 안구질환 목록을 알아보자.
미세먼지로 인해 걸리기 쉬운 안구질환
1. 안구건조증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눈이 피곤하고 건조해지는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쉽지만 이미 안구건조증이 있는 상태라면 더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눈이 건조할 경우 각막이 마르면서 외부에 대한 보호 기능이 약해지는데 이때 미세먼지에 더 큰 자극을 받게 된다. 심할 경우 각막염, 각막궤양, 녹내장까지 유발될 수 있어 눈이 뻑뻑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인공눈물을 넣어서 최대한 각막을 보호해야 한다.
2. 알레르기성 결막염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고 눈곱이 자주 낀다면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 가장 걸리기 쉬운 안구질환으로 결막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닿는 게 원인이 된다. 방치할 경우 시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안과를 방문해보는 게 좋다.
3. 다래끼
눈에 세균이 들어가 걸리는 다래끼는 미세먼지에 노출된 손으로 눈을 비빌 경우 그 발병률이 높아진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손을 자주 씻는 것은 물론 눈이 가려워도 비비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눈에 좋은 음식 소개
눈 건강에 대표적인 음식엔 아보카도가 있다. 비타민 C, E, 그리고 루테인까지 풍부해 안구에 있어 완전식품이라 할 수 있다.
루테인은 시력저하를 막아주고 황반병성, 백내장, 녹내장 등의 실명 위험이 있는 질환을 예방해준다. 루테인이 높은 음식에는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있다.
비타민 C는 시력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계란 노른자, 주황색 피망, 키위 등 비타민의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나 보조 영양제를 통해서 섭취할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