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출처=게티이미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인기 연예인이 몸매 관리 비법으로 단백질 쉐이크에 아몬드 25알을 넣어 갈아마신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슈퍼푸드로 불리는 아몬드가 다시금 각광받고 있다. 아몬드는 흔히 '아몬드 너트'라고 부르는 씨를 생산하는 과일의 일종으로, 달짝지근한 아몬드와 씁쓸한 아몬드로 나뉜다.

아몬드 종류

달콤한 아몬드는 보통 우리가 먹는 종류의 아몬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으로 기름지고 입 안에 여운을 남기는 감미로운 맛을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씁쓸한 맛의 아몬드는 아몬드 오일을 만들 때 사용된다. 이 종류의 아몬드는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먹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아몬드 오일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시안화수소산(hydrocyanic acid)은 독성을 띄고 있어 제거해야 한다.

▲소금 코팅을 한 구운 아몬드(출처=게티이미지)

아몬드 다이어트에 좋은, 아몬드의 영양 성분

아몬드에는 비타민E를 포함해, 칼슘, 마그네슘, 칼륨, 단백질, 섬유소 및 불포화 지방을 포함한 건강에 좋은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약 23g의 아몬드를 매일 먹으면 칼로리는 높지 않게, 아몬드가 가진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설탕을 입힌 구운 아몬드(출처=게티이미지)

아몬드 속 지방의 진실

아몬드가 고지방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는 단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효과가 있다.

▲요구르트와 메이플시럽을 입힌 아몬드 디저트(출처=픽시어)

아몬드 효능

아몬드가 가진 영양성분은 심장건강 증진을 비롯해 체중 유지와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1. 심장 건강: 불포화 지방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심장 발작과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좋다.

2. 체중 유지: 섬유질과 단백질 및 지방이 풍부해 공복에 먹으면 포만감을 준다. 따라서, 과식을 방지할 수 있고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된다.

3. 질병 예방: 아몬드에는 위장병과 당뇨병과 같은 질병 퇴치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 있다.

▲아몬드를 들고 있는 의사(출처=게티이미지)

아몬드 하루 섭취량

아몬드가 가진 영양학적 혜택을 받으려면,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 42.5g 정도를 매일 꾸준히 먹는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의 양이면 갯수로 35개 정도인데, 가급적 권장량만 먹기를 바란다. 만약, 이보다 훨씬 더 많이 먹게 되면 오히려 체중이 늘어난다.

▲임산부에 좋은 아몬드(출처=게티이미지)

아몬드 부작용

아몬드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체에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체중 증가를 비롯한 위장 장애와 비타민E 과포화 등이다.

* 체중 증가: 칼로리가 높고 지방이 많아, 아몬드 23개면 하루 권장량에 이른다. 과식하면 효과는 없고 피해만 입을 것이다.

▲아몬드 과다섭취는 비만의 원인(출처=게티이미지)

* 위장 장애: 섬유질이 풍부한 아몬드를 너무 많이 먹게 되면 복부 팽창이나 변비가 발생한다.

* 비타민E의 과다 복용: 아몬드 28g은 신체에 7.4mg의 비타민E를 제공한다. 이를 적당히 먹으면 항산화효과에 도움이 되지만, 과하게 먹으면 두통, 설사 및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소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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