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몸 전체로 퍼 올릴 때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이다 (출처=123RF)

정상 수치를 벗어나 혈압이 들쑥날쑥인 상태인 고혈압과 저혈압. 이들은 모두 정상 수치 밖에 있기 때문에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관련 증상을 유발한다. 혈압에 대해 알아보자.

혈액의 기본 구성 요소

혈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혈액은 적혈구와 혈소판, 혈장 및 백혈구로 이루어져 있다.

혈액량의 40~45%로 혈액 세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적혈구는, 골수에서 생성돼 체내에서 약 120일간의 생애주기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몸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혈소판은 작은 판처럼 생긴 가장 작은 물질이다. 혈소판 역시 주로 골수에서 생성되며, 신체에 상처가 날 때마다 출혈을 조절한다. 그러나 수적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혈장은 황색의 액체다. 대부분 물로 구성돼있지만, 소금과 호르몬, 당류 및 단백질도 함유하고 있다. 영양분과 물을 신체 조직으로 운반하는 것을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백혈구는 혈액의 1%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백혈병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또한 건강을 촉진하고 혈류 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이물질을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세포(출처=123RF)

혈압 작동 원리

혈압은 말 그대로 해석하면, 심장이 혈액을 몸 전체로 퍼 올릴 때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이다. 즉, 혈액 순환과 심장 작동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신체 활동을 하면 혈압은 심장의 필요에 맞게 조절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혈압이 높아지거나 낮아지게 된다.

그러나 정상 수치보다도 높으면 고혈압으로 여겨진다. 가장 적절한 혈압 수치는 120/80이지만, 90/60 미만으로 내려가면 저혈압이 된다.

혈압 vs. 맥박수

혈압과 맥박수(심박수)는 건강의 2가지 주요 지표가 된다. 이들은 모두 건강 상태와 관련해 다른 측정 지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에 맞춰 증가하지는 않는다.

가령, 달리기를 할 때 심박수가 증가한다고 해서 혈압도 동일하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대신 건강한 혈관은 점점 더 커지면서 더 쉽게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한다.

▲혈압 측정 기계(출처=123RF)

혈압 모니터링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관리할 때 보통 제안하는 것이 바로 혈압 모니터링이다. 환자가 잠잘 때나 혹은 낮에 일상생활을 하는 등 24시간 동안 혈압 모니터링을 착용해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다. 혈압 모니터링은 소형 디지털 혈압 기계로, 팔의 윗부분과 신체 주변에 착용한 벨트에 부착돼있다. 착용하기 쉽고 무게도 가벼워 활동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저혈압 호흡

저혈압 호흡은 호흡 임피던스라고 하는데, 중앙 혈액량(CBV) 감소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 혈액량이 감소하는 원인에 따라 심장 혈관계통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식단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출처=123RF)

혈압 낮추는 방법

혈압을 낮추려면 생활 습관을 변경하는 것이 최선이다. 식단에서 소금의 양을 줄이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과체중이라면 체중을 줄여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금연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런 생활 습관 변화에 더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전반적인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수면 시간 역시 최소 6시간 이상을 자는 것이 좋다.

저혈압 운동

저혈압 운동은 혈압을 조절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운동 중에는 근육이 더 많은 산소와 혈액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혈압 강하 관련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전반적으로 운동을 시작할 때와 끝낼 때 천천히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저항력을 키우는 운동이나 에어로빅도 좋은데, 수영이나 도보, 조깅, 사이클링, 필라테스가 권장된다.

[메디컬리포트=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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