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를 통해서 다양한 성병이 감염될 수 있다. 이 때 발생하는 다양한 성병균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중 가장 흔한 성접촉성 세균인 유레아플라즈마가 있다. 유레아플라즈마란 비임균성요도염 세균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유레아 플라즈마는 성접촉성 세균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출처=픽시어)

주요 감염경로로는 요도 입구를 통한 자궁경부염, 질염 등을 동반하여 발생하게 되며 성매개질병이기는 하지만 청결하지 않은 곳을 이용할 경우 성접촉 없이도 전염될 수 있는 확률이 있다. 그렇다면 유레아플라즈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단순한 성병이 아니다, 유레아플라즈마의 다양한 증상과 원인

유레아플라즈마는 크게 유레아플라즈마 파분과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라이티쿰으로 나뉘어진다.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정상적으로 성생활 여부와 상관없이 요도에 존재할 수 있는 세균으로 병원성이 약한 편이다. 반면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라이티쿰은 다량증식할 수 있으며 남성에서 전립선염과 고환염 등 각종 세균성 감염질환들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부들의 경우 한 쪽이 유레아플라즈마 진단을 받으면 부부 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출처=픽사베이)

유레아플라즈마 증상은 초기에는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잠복기라 할 수 있는데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여성의 악취가 나는 냉이나 노란색이나 녹색의 냉을 볼 수도 있다. 남성의 경우 요도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를 목격할 수 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경우에는 요도의 불편감, 가려움증이나 배뇨시의 어려움이 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심할 때에는 골반통증이나 하복부의 통증이 일어 날 수 있고 남성의 경우에도 전립선과 항문 주위의 통증을 호소 할 수 있다.

유레아플라즈마 원인을 단순히 성접촉으로만 한정할 수는 없다. 성접촉이 아닌 다른 경우에도 유레아 플라즈마가 걸릴 확률이 있고 여타의 경우로 몸속에서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던 균이 잠복기 등을 거쳐서 비뇨기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이코플라즈마와 유레아플라즈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유레아플라즈마는 방치하면 여러 가지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데 여성의 경우에는 골반염이나 요도염, 남성의 경우에는 각종 전립선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하여 조기에 발견하여 제 때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성병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더욱 더 검사가 필수적이고 성매개감염이 의심될 경우 파트너 또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유레아플라즈마 감염 진단을 받는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잠복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의심되면 필히 조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출처=픽시어)

유레아플라즈마와 비슷한 마이코플라즈마도 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유레아플라즈마와 유사하지만 성매개감염일 경우가 매우 높고 일차적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현재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다. 유레아플라즈마와 마이코플라즈마 모두 성병검가, PCR 검사를 통한 세균의 활동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특히 치료 후 증상이 없어진다해도 재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완치 판정을 꼭 받을 필요가 있다.

[메디컬리포트=홍승범 기자]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