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

실비보험은 가입을 한 후 보험료를 납입하면 실제 발생한 병원비를 돌려받는 보험이다. 늘어나기만 하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미 전국민의 절반 이상이 실비보험에 가입해 있다. 하지만 보험사가 워낙 많아 어떤 보험사에서 실비보험을 가입해야 하는지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실비보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본다.

단독실비보험으로만 선택 가능

올해 4월부터 실비보험은 개정돼서 실비보험료 인상폭이 35%에서 25%로 축소되며 단독형으로만 판매할 수 있다. 이는 순수한 실비특약만 보장받을 수 있고 이전처럼 암이나 상해, 질병 관련 입원비, 수술비, 진단비에 대한 보장은 추가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유병자 전용 실비보험이 새롭게 출시돼 기존에 가입이 불가능했던 사람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유병자 상품은 자기부담금이 급여인 경우 30%, 비급여인 경우 30%로 높게 책정되어 있다.

실비보험외 별도 건강보험을 추가로 준비

실비보험은 실제로 사용한 병원비에 대해서만 지급받는 보험이기 때문에 큰 병에 걸려 치료비 외에 생활비 등이 더 필요한 경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중대 질병에 대한 진단금을 받을 수 있는 별도의 건강보험에 가입하면 보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갱신형으로만 가입이 가능

실비보험은 비갱신형이 없이 갱신형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때문에 갱신시간은 최대한 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갱신시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물론 큰 질병에 걸려 치료를 받았을 경우 갱신 가입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 문제다. 갱신기간이 짧은 상품은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갱신기간이 길수록 총 보험료는 감소한다.

본인 부담률이 낮은 상품을 선택해야

실비보험을 가입했더라도 일정 금액은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을 보험사에서 지급하게 된다. 자신이 내야 하는 금액을 본인 부담률이라고 한다. 본인 부담률이 높으면 월보험료는 저렴하지만 보장금액이 적어 실비보험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실비보험은 본인 부담률이 낮은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청구 절차가 간편한지 따져봐야

실비보험은 수시로 병원을 갈 때마다 청구를 해서 보험금을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병원 치료 후 진료비 영수증만 떼어오면 간편하게 모바일로 올리는 절차가 마련된 보험이 있으니 가입시 청구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메디컬리포트=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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