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대가와 보상이 따르는 법이다. 이는 '발'도 예외가 아니라서 다양한 일상 활동으로 인해 혹사당하고 있음에도, 심각하게 여기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앉아 있고, 서 있고, 달리고, 쉼 없이 움직이는 모든 동작으로 인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매순간 우리의 발은 긴장과 일정 강도의 스트레스를 끊임 없이 받고 있는 셈이다. 더군다나, 새 신발 때문에 뒤꿈치가 벗겨지고 까지면, 더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제때 깎찌 않은 발톱도 발 건강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결국, 지금부터라도 그 동안 간과했던 '풋 케어'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우선 발 전문 치료사나 가족 주치의를 찾아가 정기적인 검진을 해보는 건 어떨까?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가족에게 자신의 발 상태를 살펴보게 한 뒤 판단해도 괜찮다. 그러다 어느 한 군데라도 의심이 가거나 발이 이상하게 보이면 바로 발 전문의를 찾아가면 된다. 이외, 중요한 사항은 발의 혈액 순환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평소 흡연을 하거나 꽉 조이는 타이즈를 자주 입는다면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본다.

발을 차창에 올려 놓고 긴장을 풀 수 있다.

발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

1. 편안하고 발에 정확히 맞는 신발 착용

2. 평상시보다 두꺼운 밑창 준비해놓기

3. 정확한 발 치수 인지하기

발 건강을 위한 보조제

발 건강에 특별히 효과적인 보조제와 비타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사실,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기 때문에 별다른 처방을 받은 적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필요한 영양소의 흡수와 양이 현저히 부족하므로 별도의 주의가 요구된다. 예를 들어, 건염에 걸린 환자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특정 영양 보충제를 복용해야 한다.

비타민C는 대체로 모든 병의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루에 500mg의 보충제를 섭취하거나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비타민C 보충제 / 사진 출처: 플리커

네슘을 빼놓을 수 없는데, 매일 칼슘 보충제 1,500mg과 마그네슘 750mg이 필요하다. 음식으로 섭취할 경우엔 연어나 유제품, 콩, 캐슈넛 등을 먹어야 한다. 불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한 생선에는 오메가-3를 포함한 각종 지방산이 들어 있어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염증을 해소하는 기능이 있다. 이는 건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발 마사지 받기

풋 케어의 또 다른 방법은 다름 아닌 발 마사지. 다양한 문화권에서 이 마사지는 건전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다수의 사회에서는 치유의 한 형태이자 대체요법으로도 간주되고 있다. 발 마사지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혈액 순환의 향상과 산소 배치

2. 생체항상성 증대

3. 긴장완화를 통한 면역력 강화

4. 에너지 재생과 원기회복

발 반사 요법이란?

신체 어느 부위나 가능한 마사지는 휴식을 유도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특히, 발 마사지는 다른 부위를 주무르지 않고도 발바닥의 특정 부위를 지압함으로써 전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이를 '발 반사 요법'이라고 한다.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발바닥에는 신체 기관에 해당하는 지점이 촘촘히 펼쳐져 있고, 해당 부위를 정확히 눌러 압력을 가하면 간접 치료가 이뤄진다. 이 과정은 반사 요법 전문가들이 실시한다. 미국에는 요즘 이 같은 발 반사 요법 전문가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고, 치료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새로운 대체요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무엇보다 시술이 간단하고 발바닥에서 다른 신체 부위와 내부 장기들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점이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 허리의 통증

가끔은 족부의 통증을 예방할 수 없을 때가 있다. 발 중간 부분, 즉 둥글게 들어간 아치(arch) 모양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나이가 들어도 개선되지 않는데, 이는 그 부위가 곡선 형태가 아니라 평평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어떤 수술이나 시술은 적절하지 않으며 그냥 불편하고 아플 때마다 맨발로 최소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평지나 모래 위에서 걸어주면 어느 정도의 통증은 완화된다. 이런 평발을 가진 사람들이 시도해보면 좋은 또 다른 방법으로는 발가락 요가, 발가락을 쭉 뻗거나 굽히는 발레리나 동작 혹은, 스트레칭을 통한 아킬레스건 운동 등이 있다.

발 건강과 하이힐

하이힐은 여성만이 가진 미적 특권이자 아름다움과 섹시함을 강조하는 상징적 존재이지만, 가끔씩 그 자체만으로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일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하이힐을 신으면 발 앞쪽으로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발가락이 부어 오르고 통증이 발생한다. 의사들 대부분은 높은 굽의 하이힐을 오래 신을 경우, 신체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골격의 정렬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 만약 하이힐을 지속적으로 오래 착용한다면, 전체적인 신체 손상은 물론, 뼈와 근육에 통증과 변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하이힐을 죽어도 포기 못하는 여성을 위한 조언

1. 하이힐 착용 시간 최소화하기

2. 맞지 않는 구두는 절대 신지 말 것

3. 뾰족한 힐 대신 가급적 평평하고 편안한 웻지 힐을 착용할 것

4.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플랫 슈즈 신기

5. 높낮이가 다른 힐을 번갈아 착용할 것

[메디컬리포트=이찬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