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알코올을 섭취하면 알코올성 치매에 걸릴 수 있다(출처=픽사베이)

알코올성 치매는 장기간 지나치게 음주를 할 경우에 나타나는 기억상실 및 인지기능장애다. 알코올성 건망증후군인 코르사코프 증후군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뇌 해부도(출처=위키피디아)

코르사코프 증후군

베르니케 코르사코프 증후군(Wernicke-Korsakoff Syndrome)이란 뇌에 티아민이 결핍되면서 나타나는 알코올성 치매의 한 유형이다. 티아민이 충분하지 않으면 뇌세포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이 경우 대부분 티아민 결핍으로 인한 뇌 손상, 혼란 비자발적 안구 운동 같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증상을 유발하는 베르니케 뇌병증이 수반된다.

▲알코올성 치매에 걸리면 인지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출처=영국 RAF 레이큰히스)

알코올성 치매의 원인

장기간에 걸쳐 음주나 과음을 하면, 뇌는 치유할 수 없는 해로운 손상을 입게 된다. 보통 뇌 조직이 축소되거나, 티아민 결핍 혹은 혈관 손상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기억 상실로 고통받는 남성의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치매 증상

이같은 알코올성 치매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기억 상실을 비롯해 방향 감각 상실, 기분이나 성격 변화, 의사소통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반복적으로 같은 질문을 하거나 익숙한 작업을 끝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일반적인 초기 치매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중증 치매일 경우 방광 기능도 조절할 수 없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심한 치매 증상

치매는 경도 인지 장애와 경증부터 보통, 중증 치매의 4단계로 분류된다. 이중 가장 심한 단계인 중증 치매일 경우 치매 상태는 심각하게 악화하는데,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에 간단한 일조차 할 수 없고 방광 기능도 조절할 수 없어 간병인이나 가족이 하루종일 돌봐야 하는 수준이다.

▲적혈구 검사를 통해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진단

진단을 위해서는 뇌 손상 여부를 파악하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안구 운동을 포함해 반사 작용, 심박수, 혈압, 체온, 근력 및 보행에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영양상태 확인과 혈청 알부민, 혈청 비타민 B1, 적혈구의 문제점을 알 수 있는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참고로 체내의 간 효소 수치가 높으면, 장기간 알코올을 섭취한 병력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티아민 보충제(출처=픽스니오)

치료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양한 편이다. 가령 알코올성 치매가 티아민 결핍에 따른 것이라면, 티아민 보충제를 주입하거나 정맥 주사를 통해 티아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티아민 수치 증가에 중점을 둔 치료를 받게 된다.

금주 역시 뇌 손상 방지에 필수적이다. 만일 뇌 손상이 이미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상태라면 손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겠지만, 경미한 치매 단계라면 금주가 치매 진행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장기간 섭취해 금주가 어려울 경우, 금단 현상과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재활 치료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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