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촬영에서 관찰된 복부대동맥류(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복부대동맥류는 복부의 대동맥이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부풀어오르는 질병이다. 이렇게 복부의 대동맥이 늘어나다가 파열할 경우 사망률은 무려 70~80%에 이른다. 위험천만한 질환이지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에 흔히 '보이지 않는 시한폭탄'이라 불린다.

▲대동맥은 신체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혈관이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복부대동맥류

대동맥은 신체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혈관이다. 심장에서 다른 신체 부위로 혈액을 공급하는데, 만일 이 대동맥벽이 약해지면 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대동맥 위치도(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대동맥의 위치

건강 전문 매체 메이슨넷에 따르면 대동맥은 오름대동맥, 대동맥활, 내림가슴대동맥의 3 부분으로 나뉜다. 이들은 모두 대동맥의 위치에 따라 명명된다. 오름대동맥은 심장에서 머리와 팔로 가는 혈관을 내는 대동맥활 전까지고, 대동맥활은 뇌와 양측 상지로 가는 혈관이 시작된다. 내림가슴대동맥은 상지로 가는 혈관이 시작된 곳부터 가로막까지의 부위다. 배대동맥도 있다. 이 대동맥은 가로막을 지나 하복부에서 양측 온엉덩동맥으로 갈라지기 전까지를 가리킨다.

▲복부 대동맥의 동맥류는 흡연, 죽상동맥경화증, 고혈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출처=픽사베이)

복부대동맥류의 원인

복부대동맥에서 발견되는 동맥류는 흡연을 비롯해 죽상동맥경화증, 고혈압, 혈관 질환, 감염, 외상 및 유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복부대동맥류에 걸리면 배꼽과 허리, 복부에 통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출처=플리커)

증상

이 질병에 걸리면 배꼽과 허리, 복부에 통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메디슨넷은 그러나 대부분 복부 대동맥 동맥류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병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분명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동맥 파열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출처=플리커)

대동맥 파열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것으로는 대동맥 파열이 있다. 이 병은 복부 대동맥 동맥류가 손상돼 내부 출혈을 유발할 때 발생한다. 동맥류로 인한 내부 출혈은 혈액 결핍을 야기해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동맥류의 크기에 따라 의사는 적절한 치료를 수행한다.

▲치료법으로는 대기요법, 수술, EVAR이 있다(출처=플리커)

치료

* 대기요법 : 동맥류의 크기가 작을 경우 의사는 환자의 동맥류 발달을 지켜보는 대기요법을 선택할 수 있다. 파열 위험성이 적다고 판단될 경우 동맥류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생활 습관 변화나 약물로 처방을 한다.

* 수술 : 그러나 보통 동맥류의 치료는 외과 수술이 대부분이다. 가장 흔한 수술은 개복 수술로, 대동맥에서 손상 부위를 제거하고 합성 튜브를 대체한다.

* EVAR(Endovascular aneurysm repair) : '스텐트-그라프트(stent graft)'라는 장치를 대동맥류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개복 수술보다 덜 침습적인 특징이 있다.

▲복부 팽만감은 그러나 스트레스와 알레르기, 소화 장애 등으로 더 잘 발생한다(출처=플리커)

복부 팽만의 다른 원인

복부 팽만감은 그러나 동맥류보다는 다른 일반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높은 스트레스와 알레르기, 소화 장애 및 위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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