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리가 있는 아기 사진(출처=플리커)

오다리, O다리, 휜다리 등으로 불리는 오다리는 전문 용어로 각변형 혹은 내반슬이라고 한다. 이것은 다리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안쪽으로 휜 형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아기가 태어나 12~18개월 쯤에 걷는 법을 배울 때 다리가 곧게 펴지는데 오다리는 다리가 곧지 않고 휘어진 모습을 보인다.

오다리 증상

▲오다리를 측정하려면 똑바로 서야 한다(출처=픽사베이)

오다리를 식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다리를 붙이고 똑바로 섰을 때 발목 안쪽 복사뼈끼리 닿지만 무릎은 서로 닿지 않는다면 오다리다.

또 무릎이 각각 대칭으로 휘어있다면 오다리다.

오다리를 교정하지 않고 그래도 둔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관절염 위험이 높아지며 심한 경우 무릎, 발, 발목, 엉덩이 관절에까지 이상이 발생한다.

오다리 원인 오다리가 되는 원인 중 하나는 왜소증이다.

▲왜소증을 앓는 지지자와 악수하는 정치인(출처=플리커)

블라운트병 또한 오다리의 원인이다. 이것은 근위경골의 골연골증이라 불리기도 하는 성장 장애다.

또한 비타민 D 결핍으로 인한 구루병도 오다리의 원인이다. 뼈가 부드럽고 약해져 다리가 휘는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연골무형성증은 왜소증의 가장 흔한 형태로, 다리를 구성하는 뼈가 제대로 자라지 않는 뼈 성장 장애다.

그 외 오다리의 원인으로는 치유되지 않는 골절, 뼈 이형성증, 납 중독, 불소 중독 등이 있다.

오다리 진단

▲엑스레이로 진단한 오다리(출처=픽사베이)

오다리 진단을 위해 의사는 환자의 다리 뼈 상태를 측정하고 걷는 방법을 관찰한다. 또 엑스레이 등의 이미지를 활용해 뼈가 휘었는지 살핀다.

어떤 건강 이상으로 인해 오다리가 발생했는지 알아보려면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오다리 예방

▲햇빛은 비타민 D 생성에 도움이 된다(출처=픽사베이)

효과적인 오다리 예방법이 알려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뼈 건강을 지키면 오다리를 유발하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식이 요법을 조절하고 적절하게 햇빛에 노출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면 구루병을 예방할 수 있다.

약간 오다리 증상이 있지만 생활이 불편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오다리가 더 심해지지 않도록 하려면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오다리 치료법

▲다리 뼈 치료를 위한 기브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오다리가 극단적이거나 다른 질병으로 인해 오다리가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면 오다리 치료를 받을 필요는 거의 없다.

환자가 어린 아이라면 특수 신발이나 기브스 등으로 다리를 교정하고, 환자가 성인이라면 교정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오다리 교정 수술

▲수술 중인 의사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건강한 16세 이상~60세 이하의 성인은 오다리 교정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수술을 위해 의사는 피부를 절개하고 뼈를 부분적으로 절단한 뒤 다리를 곧게 펴고 지탱할 수 있는 보조물을 삽입한다.

수술 시간은 그리 길지 않으며 환자는 수술 후 곧바로 걷거나 움직일 수 있다.

오다리 교정 수술을 받은 환자는 재활 훈련 및 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신체 활동을 해야 다리의 치유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추천 운동으로는 수영과 걷기가 있다.

[메디컬리포트=이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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