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버켓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출처=셔터스톡)

약 4년 전에 유행했던 아이스 버켓 챌린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얼음물로 자신을 적신 후에 다음 기부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었다. 그런데 최근 아이스 버켓 챌린지를 통해 루게릭병 연구 자금 모금이 진행돼 화제가 되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비영리단체 ALSA에 따르면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으로 병에 걸린 사람들은 말과 음식 섭취, 움직임, 호흡 등의 기능을 잃는다.

루게릭병으로 진단된 유명한 사람으로는 야구 선수인 루게릭과 최근 사망한 우주학자 스티븐 호킹이 있다.

▲루게릭병의 원인은 유전자의 결함이다(출처=셔터스톡)

루게릭병의 원인

ALSA와 같은 단체들은 루게릭병에 걸리게 하는 환경적인 요인을 찾기 위해 수년 동안 연구를 해왔다.

미 국립신경장애학회(NINDS)에 따르면 전쟁 또는 격렬한 신체 활동 중에 독성에 노출된 참전용사와 운동선수들이 루게릭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원인은 1993년에 NIST가 지원한 일부 유전 또는 가족성 루게릭병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루게릭병 유전자 SOD1에 돌연변이가 있다는 점이다.

NINDS에 따르면 2011년에 과학자들은 유전자 C9ORF72의 결함이 루게릭병을 유발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루게릭병의 증상으로는 근육경련, 근육경직 등이 있다(출처=셔터스톡)

루게릭병의 증상

루게릭병의 증상은 팔과 다리에 나타나 셔츠 단추 채우기, 글쓰기, 걷기, 달리기와 같은 간단한 작업에 지장을 준다. NINDS에 따르면 근육이 약화, 위축되어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퍼진다.

초기 증상으로는 근육 경련, 근육 경직, 근육 약화, 콧소리, 씹거나 삼키는 것의 어려움, 팔이나 다리, 어깨 또는 혀에 생기는 경련이 있다.

루게릭병의 치료는 물리치료, 언어치료와 함께 영양 보충 등 손상을 줄이는 약을 사용한다.

[메디컬리포트=위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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