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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요법으로 젊은 세대 정신 질환 치료한다

   강민경 기자   2018-03-27 18:29
(출처=123RF)

영양 요법으로 젊은 세대의 정신 질환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신 질환은 심리 상태에 의한 증상으로, 시력, 청력, 몸의 균형 등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 정신 질환에 걸린 사람은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맨체스터대학 연구진은 항산화제와 아미노산을 활용한 영양 요법으로 정신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신병과 조현병

조현병은 만성적이고 심각한 정신 장애다. 조현병 환자는 망상, 환각, 현실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을 겪는다. 또 사고 장애, 불안한 신체 움직임 등의 운동 장애를 겪기도 한다.

미국의 전국정신질환연맹(National Alliance for Mental Illness)에 따르면 미국 내 약 10만 명의 젊은이들이 매년 정신병을 겪는다. 정신 질환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반드시 초기 징후가 있다. 정신 질환의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집중력이나 사고력이 떨어진다.

2. 다른 사람들을 의심하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불안함을 느낀다.

3. 개인 위생 또는 자기 관리 개념이 부족해진다.

4.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더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낸다.

5. 감정이 격해지거나 반대로 감정 표현이 부족해진다.

(출처=123RF)

정신 건강 전문가에 따르면 정신병이 발병하는 과정이나 이유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사춘기 동안 뇌에서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가 십대 청소년의 정신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또 초기 증상을 보인 사람이 빨리 치료를 받으면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정신 질환 치료는 보조 치료를 병행했을 때 더 나은 결과를 보인다. 보조 치료에는 심리 치료, 전문 의약품 사용, 친구 및 가족 구성원의 지원 등이 포함된다.

 

정신 질환 치료를 위한 영양 요법

맨체스터대학 연구진의 목표는 정신 질환 치료법을 알아내는 것이었다. 이들은 곧 영양 요법이 정신 질환자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조 퍼스는 "정신 질환 치료에 있어 영양 요법은 그다지 각광받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영양 요법이 정신 질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정신 질환과 관련된 초기 증상을 경험한 청년 457명을 대상으로 8건의 독립적인 임상 실험을 거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특정 영양소가 정신 질환을 가진 젊은이들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 타우린 : 뇌, 심장 및 혈소판에서 다량으로 발견되는 아미노산이다. 타우린은 항산화 기능을 지닌 유리기를 제거하는 등 신체의 수많은 생물학적 움직임에 필수인 영양소다. 12주 동안 121명의 젊은 환자에게 하루 4g의 타우린을 투여한 결과 그들의 정신 질환 증상이 완화됐다.

2. 비타민 C : 여러 종류의 음식에 들어있는 수용성 비타민이다.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세포와 조직을 복구하며 철 흡수에 도움이 되는 필수 비타민이고 항산화 특성이 있다.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정신 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3. 엔아세틸시스테인(NAC) ​​: 파라세타몰과 일산화탄소 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아미노산이다. 또 알코올성 간 손상, 엑스레이 염료로 인한 신장 손상 등을 예방한다. 비타민 C와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

4. 오메가-3 지방산 : 오메가-3 지방산은 EPA, DHA, ALA와 같은 여러 유형의 지방산에 대한 총칭이다. 연구 결과 오메가-3 보충제를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에게 먹이자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었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고,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항염증제 작용을 하며, 우울증 및 양극성 장애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퍼스는 "우리는 확고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연구를 되풀이해야 한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연구 결과 각 영양소가 정신 건강 개선에 어느 정도 영양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신 질환을 앓고 있거나 정신 질환의 초기 증상을 보이는 젊은 사람들이 앞서 언급한 영양소를 섭취하면 유익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퍼스와 연구진은 영양소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인 효과를 밝히기 위해 또 다른 연구를 계획 중이다.

[메디컬리포트=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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