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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성분 아스타잔틴, 암치료까지
2017-07-31 11:00:00
정세진

게나 새우를 삶았을 때 붉은색을 내는 지용성 색소 아스타잔틴의 활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갑각류와 수생동물에 널리 분포하는 아스타잔틴은 항산화 효과가 높으며 눈 건강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부 개선 효과도 탁월해 의약품, 건강식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업체 및 스파업체들 사이에서도 아스타잔틴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아스타잔틴은 다양한 수생동물에서 추출할 수 있지만, 특히 미세조류가 순도 높은 아스타잔틴을 뽑아내는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천연 아스타잔틴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4.5%에 이르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아스타잔틴이 암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스타잔틴은 빛을 쬐면 선택적 광흡수로 인해 열이 발생하는데, 이 열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원리이다.

이때 올라가는 열이 주변 정상 조직에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아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고신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성원 교수 연구팀은 아스타잔틴을 이용한 광열치료법을 제시, 이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암치료의 방법으로는 수술, 항암제 투여, 그리고 방사선 치료 등이 있으나, 기존의 치료법은 일반 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면역기능 저하 같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광열소재를 사용한 기존 광열치료 역시 암 부위에 정확히 전달되기 어렵고 다른 장기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실용성이 없었다.

김 교수팀은 동물 모델의 종양조직에 아스타잔틴을 투입하고 광열을 통해 암조직을 괴사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PLOS ONE 4월호에 '화학-광열 치료를 위한 새로운 해양 유래 물질인 아스타잔틴의 생체적합성 연구'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김성원 교수는 광열치료법 연구 결과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미국 인명연구소(ABI),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마르퀴즈 후즈 후' 2017~2018년도판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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