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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약 스타틴, 당뇨 때문에 금지?
2019-06-03 09:00:05
정세진

[메디컬리포트=정세진 기자] 대사증후군의 전조증상으로 대표적인 것이 고지혈증이다. 고지혈증 자체는 별다른 증세가 없으나 지속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있다.

혈중 지질 수치가 높은 경우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때 흔히 사용되는 약이 바로 ‘스타틴’ 계열이다.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HMG-CoA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떨어뜨린다.

그러나 스타틴은 몇 가지 부작용이 있어 처방에 주의해야 한다. 이 약은 근육통과 간독성, 특히 당뇨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간, 고용량으로 스타틴을 복용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몇몇 스타틴 제품에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구를 붙여 국민에게 알린다.

다만 최근의 사후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타틴이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은 사실이나 그 빈도는 우려할 정도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사용하는 쪽이 결국은 이득이라는 것이다.

한국보건의료원이 공개한 ‘2016년 보건의료분야 사회적 의제에 대한 합의도출 실행연구’에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대한 스타틴 효과를 고려했을 때, 당뇨병 발생을 우려해 스타틴을 처방하지 않으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보고서는 내분비내과, 심장내과 및 예방의학 등 임상전문가, 약물연구 방법론 전문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 전문가, 시민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했던 회의 결과를 담고 있다.

주 내용을 보면 고지혈증 환자 중 공복혈당장애나, 과체중, 운동부족 등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군에서 스타틴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을 억제했다.

스타틴군의 당뇨발생위험도의 경우 국외 무작위배정연구에서 0.99~1.28배, 국내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는 1.88배 높았다.

다만 보의연은 "의료현장에서 주치의는 스타틴의 특성을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하고, 스타틴 처방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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