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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인대 수술에도 내시경이 ‘대세’
2019-06-05 09:00:07
정세진

[메디컬리포트=정세진 기자] 흔히 넘어지거나 발을 접지르는 등의 이유로 병원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검사는 뼈를 관찰하는 엑스레이다.

그러나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뼈 부상보다 오히려 오래 가고 치료가 더딘 부위가 바로 인대 부상이라고 말한다.

인대는 뼈가 아닌 섬유조직이기 때문에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 기브스 같은 보존치료나 자가치료만으로는 원활한 회복이 어렵다.

특히 한번 삔 곳은 꼭 다시 삐게 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불안정증과 재손상 역시 심하다.

직업상 하루 종일 서 있거나 발에 스트레스가 심한 교사, 스튜어디스, 군인 등의 경우 인대 손상 위험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인대 부상 치료의 또 다른 난점은 완치를 위해 수술을 할 경우 입원 기간이 10일을 넘을 정도로 길다는 것이다.

발목인대 파열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로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는 봉합술이다.

그 중에서도 MBO라 불리는 변형 브로스트룸 시술은 파열된 인대를 봉합한 후 주변 조직을 이용해 다중봉합을 시행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모든 병변 부위를 광범위 절개한 후 봉합을 시행하다 보니 통증이 심하며, 감염 예방과 절개 부위 회복을 위해 수술 후 열흘 이상이나 입원해야 하는 것이 문제다.

이런 문제점을 회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미세절개를 이용한 보다 빠른 치료법이 관심을 받고 있다.

연세건우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내시경 봉합술은 비절개 방식으로 수술 후 따르는 통증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복잡한 발 구조를 세심하게 관찰, 주변 신경이나 혈관 조직의 손상 없는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배의정 원장은 설명한다.

배의정 원장 수술팀에서는 최근 5년간의 발목인대 수술 환자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수술 후 VAS 스코어 통증 지표가 절개 인대봉합의 경우 10점 만점에 평균 6점이었으나, 내시경 봉합술은 1.5 정도로 통증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입원 기간도 1.8일로 기존보다 6배 이상 짧아 향후 인대파열 환자들이 보다 쉽게 치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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