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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의 트랜드, 나프로 임신이란?
2017-07-28 23:00:00
정세진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 없이 자연적으로 난임을 치료, 임신을 돕는 나프로 임신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연스러운(Natural)과 가임력(Procreative)이라는 영어 단어에서 따온 나프로 임신은 80년대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인 토머스 힐저스 박사가 체계화했다.

그는 자연주기법 가운데 ‘빌링스 배란법’에 주목했는데 이는 1972년 존 빌링스 박사가 고안한 방법으로 자궁 점액을 관찰해 임신을 조절하는 배란법이다.

점액 관찰은 임신 조절에도 이용될 뿐 아니라 여성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도 있는 방법이다.

다만 여성마다 생리 주기가 다르고 호르몬 변화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방법으로 취급됐던 빌링스 배란법을 힐저스 박사는 새롭게 보완했다.

그는 1985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교황 바오로 6세 연구소를 설립, 나프로 임신 연구에 매달렸다.

나프로 임신법을 활용하려면 여성 본인이 생리 주기에 따른 신체 변화를 관찰하고 이를 매일 기록해야 한다.

최소 3개월간 생리 주기와 점액 상태를 적다 보면 몸에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알 수 있다.

가령 점액의 양이 너무 적으면 난임, 유산 등과 관련이 있고 생리가 끝난 후에도 갈색 출혈이 계속된다면 호르몬 이상이 원인이다.

의사들은 이를 근거로 임신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될 때 치료를 시작하며 약물이나 외과적 개입은 최소화하는 것이 원칙이다.

나프로 임신법은 신뢰할만한 연구 결과를 보여 왔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난임 여성들에게 적용한 결과 36명 중 15명이 임신에 성공, 41.7%의 성공률을 거뒀다.

최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나프로 임신센터를 개소, 국내 난임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가 난임 여성의 신체, 정신적 건강을 적지 않게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연스럽게 가임력을 회복하는 나프로 임신법이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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