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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암 치료에 유전자검사 도입 추진
2019-01-07 15:41:54
이찬건

[메디컬리포트=이찬건 기자] 영국 정부가 모든 암 환자의 치료에 유전자검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의 최고 의료 자문인 보건부 최고의학책임자(CMO) 샐리 데이비스는 지난 4일 혁신적인 유전학 기술의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내놓은 연례 보고서에서 이런 방안을 내놨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국제제약부 편집자 사라 네빌은, “이 조치는 유전학 연구를 중앙집중화하여 더 효율적이고 더 효과적으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CMO는 유전자검사가 희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에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영국인 300만 명이 약 7천 종류의 희귀 질환 중 하나를 갖고 있는데 희귀 질환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적으로 5명의 의사를 거치고, 3번의 오진이 있었고, 기간도 4년이나 걸렸다는 것이다. 
허나 유전자검사는 희귀 질환을 곧바로 찾아낼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 CMO는 국무성 장관이 의장직을 맡는 국가 유전체위원회의 설립을 촉구했다. 또한 모든 임상의가 유전학 트레이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녀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맞춤형 치료를 실현하겠다며, “환자를 첨단의학에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첨단의학을 환자에게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을 통해 실험실을 통합하여 중앙집중적으로 구성할 경우 더 원활한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환자별 데이터의 집중도가 높아짐에 따라 질병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 CMO는 유전학이 국가의 한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흩어진 25개의 개별 실험실로 구성된 일종의 “별장 산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전자검사를 NHS 산하 모든 병원이 일원화된 검사를 함으로써 병원들 사이에 존재하는 검사 차이를 없애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데이비스는 환자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유전학 연구에서 환자의 데이터는 안전하게 저장되어야 한다면서 데이터의 책임 있는 사용을 권장했다. 데이비스는 데이터를 공유할지의 여부는 환자의 의사와 연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비스에 따르면, 환자는 무슨 이유건 자신의 유전자검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비평가들은 유전자검사를 일반화하자는 데이비스의 방안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정보의 중앙집중에 따른 통제와 개인의 유전정보 남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러미 헌트 보건부 장관은 데이비스 CMO의 견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유전자 데이터의 집중과 중앙집중적인 관리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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