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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가 백혈병 환자에게 치료 수단을?
2017-07-25 17:51:53
Jasmine Georgia |김지경

에이즈가 백혈병 환자를 위한 좋은 치료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IV를 이용한 새로운 암치료 방법이 공개되면서 암치료 역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새로운 치료법은 특히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란 희귀 암의 일종으로 백혈구가 사멸하면서 골수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주로 아이들과 젊은층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 FDA는 83%라는 치료율을 근거로 CAR-T 세포 면역치료에 대한 승인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임상실험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FDA결정이 많은 암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AR-T 세포 면역치료로도 불리는 이 치료법은 환자의 세포를 유전학적으로 변화시켜 신체가 암세포와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 여러 면역 세포들, 그 중에서도 T세포를 환자의 몸에서 추출하여 멸균처리한 뒤 유전학적인 조작을 가한다. 암세포를 죽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조작이 끝난 세포는 15일에서 25일간 성장, 증식하는 과정을 거친 후 다시 환자의 몸 안으로 주입된다. 환자의 몸에 주입된 세포가 다시 증식하는 과정에서 세포 내의 비활성 HIV 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조작 물질이 항암체를 생산하여 종양 세포들을 공격한다. 해당 유전자 조작 물질은 T세포가 암 세포를 완전히 사멸시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이 모든 환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 과정이 요구된다. 때문에 각 환자의 몸에서 추출된 T세포는 보존되어 유전자 조작 과정을 위해 노바티스 약물 실험소로 보내지게 된다.

연구팀은 전 세계 11개국의 6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의 임상실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실험에 참가한 환자들은 3세~23세로 기존 치료법으로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이다.

치료 결과 52명의 환자의 상태가 호전됐고 일부는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차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별다른 차도를 보이지 못하고 사망한 사람도 11명에 이렀다.

연구결과 하나의 유전자 변형 T세포가 10만 개의 종양세포를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T세포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신체 면역 체계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B세포들도 파괴한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어 면역체계를 향상시켜줄 수 있는 추가 치료가 같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또한 T세포가 암세포를 파괴하고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고열이나 일시적인 뇌 기능 저하를 야기하는 신경 독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연구팀은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는 시점이 언제인지 등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당 연구팀은 증상이 호전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15년간 지속적인 관찰과 연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많은 고통이 따르는 골수 이식이나 화학 요법과 같은 기존 치료법과 달리 T세포 치료법은 1회 치료만 받으면 된다는 분명한 장점이 있는 만큼 관련 연구에 대한 환자들과 의학계의 기대가 자못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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