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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노출 심할수록 홍채 반점 발생률 높아져
2019-04-28 09:00:03
이진경

[메디컬리포트=이진경 기자] 여름철에 시의 적절한 연구로, 햇빛 노출과 홍채 반점에 관한 시각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오스트리아에서 발표되었다.

햇빛에 더 오래 노출된 사람들의 홍채(안구의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있는 둥근 모양의 얇은 막. 인종에 따라 색소가 다르다)에 어두운 반점, 즉 홍채 반점이 더 자주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다. 

홍채는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영화를 보면 기밀시설에 들어갈 때 지문 대신 눈의 홍채 인식으로 요원을 확인하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 눈의 홍채는 사람마다 다를 뿐 아니라 손가락 지문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홍채는 뇌와 신경계를 통해 우리 몸의 모든 조직과 장기에 연동되어 있어 홍채를 통해 우리 몸의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홍채는 신경을 통해 대뇌와 신체의 각 부위와 연결되어 있어 신체의 각 장기와 조직에 물리적,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면 홍채의 조직에도 동일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홍채 분석을 통해 신체 조직의 과거와 미래, 현재의 질병을 알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홍채에 반점이 생겼다면, 악성은 아니지만 백내장이나 황반변성과 같이 햇빛으로 유발되는 안질환의 존재나 위험성이 있음을 내포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오스트리아의 스티리아에 있는 공중 수영장에서 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홍채 반점을 검사하고 그들이 일생 동안 태양에 노출된 시간과 자외선 차단 습관을 묻는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홍채 반점의 발달이 노화, 일생 동안의 일광욕 횟수, 물집을 일으키는 심한 일광욕을 한 경험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또한 짙은 색의 눈을 가진 사람들은 홍채 반점을 갖게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햇빛 차단 습관을 더 잘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 가지 예기치 않은 발견은 홍채 반점이 눈에 고르게 위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반점은 각 눈의 아래쪽 바깥쪽 사분면(코에서 더 멀리 떨어진 부분)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연구진은, 이것이 눈썹과 코가 눈의 위쪽과 안쪽 사분면을 태양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반점 발생의 위험을 낮추기 때문일 수 있다고 가정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의과 대학의 안과 의사이자 논문 저자인 크리스토프 슈왑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다양한 안질환에 작용하는 태양의 정확한 역할을 알지는 못하지만, 이제 얼마만큼 만성적으로 햇빛에 노출되었는지를 알려주는 홍채 반점이라는 생물지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홍채 반점과 태양 노출에 관한 이 연구는 저널 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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