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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건강의 독?
2017-07-07 04:00:00
류아연 워싱턴특파원


웰빙라이프의 상징과도 같은 요가가 부상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 번 사는 인생(You Only Live Once), 욜로(YOLO)가 글로벌 키워드로 떠오르며 건강과 아름다움, 웰빙라이프를 위한 자기투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조사한 ‘국민생활체육 참여실태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여성의 비율은 2016년 기준 56.7%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국내 요가원은 8천개에 달하며, 요가 인구는 약 2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유명인들이 몸매관리과 다이어트 비법으로 추천하는 ‘요가 라이프’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단순한 요가에서 발전된 핫요가, 플라잉요가, 서핑요가 등 건강관리를 위한 요가활용법은 점점 그 모습을 달리하며 생활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요가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새로운 연구가 눈길을 끈다.

스포츠와 비슷한 요가 부상율

요가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유연한 운동형태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요가는 하드코어한 운동으로 생각보다 많은 부상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머시대학교 연구진이 저널오브바디워크&무브먼트테라피(Journal of Bodywork and Movement Therapies)에 개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요가를 하는 사람의 10%가 근골격계 통증 유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가를 하는 사람의 21%는 기존의 부상이 악화되는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것은 요가를 하는 사람의 10% 부상은 모든 스포츠계 부상의 비율과 비슷하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내 요가 스튜디오의 354명의 사람들에게 나이, 경험, 요가시간, 요가강도 그리고 요가로 인한 고통과 부상의 형태 등이 포함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설문조사 1년 이후, 다시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진은 설문결과를 통해 요가로 인한 가장 큰 고통을 받는 부위로 어깨, 팔꿈치, 손목 및 손을 꼽았다. 연구진은 통증 유발 이유에 대해 요가의 일정 자세가 특정부위에 압력과 체중이 실리도록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요가로 인한 일부 경미한 부상 외에, 반면 심각한 부상도 발견했다.

연구 참여자들의 3분의 1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요가 과정을 중도하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요가 진행에 앞서 의사에게 의견을 구해 자신의 신체 컨디션이 요가에 적합한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요가 교사들은 수업 전 요가 참여자들에게 부상의 위험을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드니 대학교의 에반겔로스 파파스 교수는 “요가는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위험 할 수 있다”며 “대부분 사람들은 요가가 매우 안전한 활동이라고 생각하지만, 부상위험은 이전에 보고된 것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안전한 요가 즐기기

요가는 힘과 유연성, 폐활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일련의 자세와 움직임이다.

또한 연구 결과와는 달리 요가는 근골격계 장애 치료를 위한 대체 요법 및 널리 보급된 보완책이기도 하다.

실제로 요가는 요가클래스 외에도 여가센터, 병원, 학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운동법이 되었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프로패셔널 피지컬 테라피의 사샤 사이럴슨 임상 디렉터는 “요가 초보자인 경우, 처음에는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군가에게 강요당하지 않고, 몸을 격려하듯이 스트레칭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강제로 몸을 움직이면 부상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유연성은 중요하지만, 스트레칭을 통해 어느 지점까지 근육을 이완시키는 과정이 일정기간 동안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사이럴슨은 요가에 대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정직하게 행동할 것을 권장했다.

사이럴슨은 “초보자는 신중하게 요가를 진행하여 고급 동작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사람의 몸이 모두 다 제각각이듯,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요가를 얼마나 숙련했는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는지 판단이 어려울 경우 요가 강사와 상담해야 한다”며 “좋은 요가 강사는 개개인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요가는 다른 운동과는 달리 스스로를 혹독하게 할 수 있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피트니스 트레이닝 센터 필란스로피트(PhilanthroFIT)의 덩 스클라 대표는 “요가는 익숙해지기 전에 스스로를 밀어 붙일 가능성이 높은 운동”이라며 “요가는 다른 형태의 운동들과 마찬가지로 진행과정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보다 수준 높은 요가 동작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될 경우,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는 고난이도 동작을 시도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며 “요가자세와 움직임은 천천히, 그리고 꾸준한 진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일부 전문가들은 정규적으로 하는 요가가 고혈압, 심장병, 요통, 우울증 및 스트레스를 퇴치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며 “요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하면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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