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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한국인, 자살 1위 불명예
2017-07-01 18:00:00
김준영

잊을 만 하면 뉴스에서 '집단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곤 한다. 한국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1년에 1만4천명(2014년 기준)에 육박한다. 하루 평균 38명 정도가 자살하는 셈이다. 2003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2년 연속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유지하고 있다. 자살자의 대부분은 생전 주변 사람들에게 ‘경고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경고신호에는 어떤 유형이 있고, 이런 경고신호를 접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자. 

◇ 자살 원인- 우울증 등 정신질환, 경제문제

자살 원인으로는 정신질환이나 질병이 주로 꼽힌다. 경제적인 문제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자살 원인의 28.7%는 정신질환이었으며 경제문제가 21.2%로 뒤를 이었다. 질병은 18.9%로 3번째로 많았다.

가족 중 자살 시도자 혹은 자살 사망자가 있는 경우, 스스로 기분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우울증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자살자의 88.4%는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가 있었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은 사람은 15.0%에 그쳤다.

스스로 음주 문제를 가졌거나 과거 부모 등으로부터 음주로 인한 폭력에 시달렸다면 음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경제문제 역시 생활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이어져 적절한 치료가 없다면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 자살 전 신호

▶ 언어

자살자들은 대부분 자살을 선택하기 전 주위에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내가 먼저 갈테니,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 "내가 없으면 당신은 뭐 먹고 살래?" "내가 먼저 갈테니 잘 지내" 등의 말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따뜻한 관심과 말 한마디로 이들을 다독여 줘야 한다.

"허리가 아프다" "소화가 안 된다" 등 신체적인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천국은 어떤 곳일까?" 등 사후세계를 동경하는 표현도 자살을 예고하는 신호다.  자살 전 편지나 일기장에 죽음과 관련한 글을 쓰기도 한다.

▶ 행동 변화

수면 상태가 바뀌거나 갑자기 식욕이 없다거나 체중 변화가 심한 경우도 의심을 해봐야 한다. 주변을 정리하거나 안그러던 사람이 가족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는 행동도 마찬가지다. 죽음을 다룬 예술작품이나 언론보도에 과도한 관심을 두는 경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 정서 변화

자살자들은 자살 전에 외출을 줄이고 집에서만 지내거나 갑작스럽게 울기도 한다. 집중력이 저하돼 업무처리에 실수가 잦아지는 등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 대응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괜찮니"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다. 가족이나 친구가 이전과 다른 정서적, 행동적 변화를 보이면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1577-0199)나 자살예방센터 등에 의뢰하면 도움이 된다. 또 가족 중 자살한 사람이 있는 유가족을 잘 살펴봐야 한다. 자살유가족의 자살위험은 일반인의 8.3배나 된다는 연구도 있다.

이들 자살유가족은 혼자서 끙끙 앓거나 고인이 자신을 버렸다는 원망에 시달리다가 일종의 베르테르 효과로 일반인보다 자살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 배우 최진실씨가 자살한 후 남동생 최진영씨에 이어 전 남편 조성민씨가 자살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 우울증 떨치는 음식

▶ 시금치- 시금치 속에 함유된 엽산은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체내에 엽산이 부족하면 뇌에서 기분을 좋게 해주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라토닌 생산이 줄어들면서 불면증, 불안증세가 나타난다.

▶ 감자- 감자는 성질이 서늘해서 피부의 열기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 뿐 아니다. 스트레스로 쌓여있는 마음 속 울화를 식히는 데도 감자는 탁월한 역할은 한다. 뇌에 작용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원활하게 공급하도록 도와준다.

▶ 우유- 우유가 체내에 들어가면 분해효소인 ‘카조모르핀’이 분비된다. 이는 정신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우유를 먹은 아이들이 금방 잠드는 것도 바로 카조모르핀 때문이다. 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 우유를 마시면 나빴던 기분이 풀리고 수면을 도와준다.

▶ 호두- 호두는 불면증이나 노이로제에 큰 효과가 있어 정신불안증을 해소해 준다.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 위험이 있으므로 하루 두 알만 먹는 것이 좋다.

▶ 멸치- 멸치가 다량 함유하고 있는 칼슘은 중추신경의 기능을 촉진하고 신경과 흥분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칼슘이 부족하면 뇌 활동이 저하되고 쉽게 우울함을 느낄 수 있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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