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져 익사할 뻔한 아기가 최신 의학기술을 통해 생존했다.

생후 22개월된 재사이아 메르카도는 낮잠을 자다가 밖으로 나오면서 물에 빠졌다. 그의 집 뒤에 있는 호수에서 얼굴이 물에 잠긴 채 발견됐으며, 재사이아는 즉시 인근 네무르 아동병원으로 후송되었고, 도착하자마자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익사로 죽을 뻔한 아기는 심장과 폐의 펌프작용을 흉내내는 기계 덕분에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콘스탄티노스 크리소스토모 박사와 심장질환 중환자 치료팀은 재사이아를 돌보기 시작했고, 그의 부모에게 체외막산소화장치(ECMO)로 그의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기기는 급박한 상황에서 심장 본래의 기능을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환자 본인의 심장과 폐가 회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재사이아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흔히 찾아오는 합병증이 바로 뇌졸중이다.

의사들은 재사이아의 가족에게 생존률이 5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재사이아의 할머니인 라켈 메디나는 "합병증이 발생하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가는 절망이었지만, 의료진들이 기계를 작동했을 때 이 기계가 기적을 일으켰다"라고 언급했다.

크리소스토모 박사는 "이 기계가 재사이아의 뇌를 지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재사이아는 4일간 ECMO의 도움을 받고 퇴원했다.

재사이아의 부모는 곧 아이에게 수영을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