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Wellness News
내가 살찐 이유, 유전보다 '생활 습관' 때문!
등록일 : 2020-01-15 15:39 | 최종 승인 : 2020-01-15 15:42
최재은
비만이나 과체중이 유전보다는 습관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과체중, 비만의 원인으로 흔히 유전자를 손꼽는다.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며 합리화를 해왔다면 생활 습관을 돌이켜보자. 최근 한 연구에서는 비만 요인으로 유전자보다 생활 습관 영향이 더 크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환경적 요인 등의 생활 방식은 체질량지수(BMI)의 최대 80%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유전자의 영향은 20% 미만밖에 되지 않는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유전자는 BMI 일부에만 책임이 있을 뿐이다. 즉 비만이나 과체중이 유전보다는 습관에 더 중대한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지 카디올로지에 실렸다.

연구를 진행한 미시간대학 심혈관센터 심장 전문의 벤카테시 머시 박사는 "비만이나 과체중의 위험을 이해하기 위해 유전 정보를 사용하고, 유전적 위험을 해결할 수 있는 잠재적 약물 개발에 관심이 많았다"며 연구 취지를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내 4개 센터를 대상으로 인구 기반 미래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참가자는 백인 1,608명과 흑인 909명으로 구성됐으며, 연구 시작 당시 모두 20대였다. BMI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25년간 추적 관찰했다. 관련 데이터 수집은 1985년 3월~2011년 8월, 분석은 2019년 4월 25일~2019년 9월 29일에 실시됐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의 성별과 나이, 과체중 이력을 종합하자 청년기의 BMI는 25년 후 BMI의 52.3%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BMI의 최대 80%가 생활 습관에 의해 결정됐으며, 유전학은 13.6%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 습관과 관련된 환경적 요인으로는 식이요법과 신체 활동, 흡연, 알코올 섭취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요소가 모두 건강과 체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늘날 BMI는 과체중 및 비만, 저체중 구분하는 데 쓰인다. 다만 BMI는 키와 체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겉으로 뚱뚱해 보이더라도 BMI상으로는 여전히 정상 체중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이나 과체중이 되기 쉬운 유전적 성향을 갖추고 있더라도 건강한 생활방식을 이어간다면,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질병의 위험 감소와 신진대사 향상, 체력 향상, 정신 건강과 같은 긍정적인 결과도 얻을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오늘의 베스트 5
최신 기사
데이터 뉴스
오늘의 건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