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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장기 생존자들, 오히려 다른 질병으로 사망해
등록일 : 2020-01-14 10:25 | 최종 승인 : 2020-01-14 10:25
이강훈
유방암은 전세계 여성들의 주된 사망 원인이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유방암 혼자가 해당 질병과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미국 여성의 유방암 발병 건수는 30만 건 이상이었다. 종양이 퍼지지 않은 유방암 사례는 총 6만 3410건이었으며, 침습성 종양의 경우 25만 2,710건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4만 610명이었다.

종양이 퍼지지 않은 유방암 비율의 경우 40세 이하 여성에서 1,610건, 40~49세 1만 2,440건, 50~59세 1만 7,680건, 60~69세 1만 7,550건, 70~79세 1만 370건, 80세 이상 3,760건으로 보고됐다. 

반면 유방암 발병 사례는 40세 이하 여성에서 1만 1,160건, 40~49세 3만 6,920건, 50~59세 5만 8,620건, 60~69세 6만 8,070건, 70~79세 4만 7,860건, 80세 이상 3,080건이었다.

 

 

사망률은 40세 이하가 990건, 40~49세 3,480건, 50~59세 7,590건, 60~69세 9,420건, 70~79세 8,220건, 80세 이상 1만 910건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비영리 의료센터 메이요 클리닉이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많은 유방암 생존자가 뇌혈관 이상 반응 및 심혈관 질환 등 심각하게 악화된 건강 상태로 사망했다.

이번 연구로 암이 사라진 후에도 의료진은 환자를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킨다. 

특히 5~10년 동안 생존한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암이 없는 상태로 확진되면서 모니터링이나 기타 관리가 소흘해지거나 중단될 수 있다. 하지만 이때 다른 큰 질병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연구팀은 2000~2015년 사이에 유방암을 진단받은 총 75만 4,27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의 암 관련 사망 원인을 분석했다. 이들 대부분의 평균 연령은 50세 이상이었으며, 50세 미만은 23.8%였다.

연구를 주도한 모하마드 손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방암 생존자들이 의료 기관과 잠재적인 장기 건강 위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며 "그들이 진행 중인 치료의 일환으로 다른 의료 조건들에 대한 선별과 시험이 사전에 계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 유방암 생존자의 대부분 사망 사례는 진단 후 1~5년 이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 사망 사례는 유방암 및 다른 암 유형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진단 기간이 5년을 넘어선 경우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었다.

하지만 진단 후 10년 이내에 사망한 여성들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심장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뇌졸중 등의 뇌혈관 질환이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알츠하이머와 만성 폐질환, 간경변과 만성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이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암 위험성은 미국 일반 인구와 비교해 더 높았다. 

게다가 생존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진단 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른 암 유형에서의 사망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생존자들이 겪을 수 있는 다른 건강 상태의 위험성은 여러가지 요인에 달려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주요 요인은 치료와 연령이다. 

암 치료는 비암 질환을 촉진시킬 수 있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노화의 영향은 세포를 더디게 만들어 부작용에 의해 유발된 오류와 손상을 복구하는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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