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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 여름철만큼 수분 공급해야…수분 손실의 주범 '중앙난방 시스템'
등록일 : 2020-01-13 14:06 | 최종 승인 : 2020-01-13 14:24
허성환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의료 전문가들이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도 신체에서 탈수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수분을 지속적으로 보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리조나주립대학의 스트라브로스 카보라스 박사에 따르면, 중앙난방 시스템으로 평소보다 공기가 건조해 습도가 낮아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져 더욱 많은 양의 수분을 필요로 하게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두뇌는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신호를 보내게 된다. 

피부에 수분을 보충한다는 것은 체내 저장고에서 상당량의 물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공기가 건조해지고 실내 기온이 높아지면 체내 수분 손실률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이때 수분 손실의 주범은 습도가 된다.

운동환경의학연구소의 조셉 왓소 박사에 따르면, 겨울철 신장도 과로 상태가 된다. 기온이 최적 범위 아래로 내려가면 신체는 스스로 보온 효과를 내고 중요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대사 작용을 활성화한다. 

 

 

이때 핵심 기관은 심장으로써 많은 혈액을 다른 장기로 보내는 기능을 하게 된다. 신장도 평소보다 더욱 많은 양의 일을 하게 돼 혈액을 자주 여과하고 소변 활동도 잦아진다.

건조한 공기와 신장 기능 활성화가 연결된다면, 사람은 덥지 않아도 더욱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한다. 신체가 체온을 최적 범위로 조절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외부 기온은 18~22℃이며 이상적인 체온은 36~37℃ 범위다.

카보라스 박사는 "외부 기온과 활동량 같은 요인을 토대로 매일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이 달라진다"며 "하루에 4시간씩 운동하는 운동선수라면 앉아서 활동하는 사람에 비해 다량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 여성은 2.7ℓ, 남성은 3.7ℓ의 물을 마셔야 한다. 하지만 식품에도 수분이 포함돼 여성은 하루 평균 8잔(8온스 컵 기준)의 물을, 남성은 12잔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평균량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그리고 다량의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이 같은 권장량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

기온이 내려가면 땀샘은 여름과는 달리 활발하게 기능하지 않는다(사진=123RF)

겨울철에 수프를 섭취하면 체내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유일한 문제는 수프에 들어가는 나트륨이다. 즉, 다량의 나트륨이 함유된 수프를 섭취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이와 동일한 원칙은 다량의 당분이 함유된 소다에도 적용된다. 술은 수분 보충 음료에 해당되지 않으며 오히려 탈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2016년, 카보라스 박사와 연구팀은 경미한 탈수 현상도 혈관벽 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는 흡연으로 인한 손상과 유사했다.

신체가 수분이 필요한 상태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소변의 색을 확인해보면 된다. 정상적인 소변 색상은 노란색이지만, 짙은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을 띄면 신체가 신선한 다량의 물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소변 색상이 짙게 변할 때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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