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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 중년 여성, 치매 위험 21% 높다
등록일 : 2020-01-13 13:39 | 최종 승인 : 2020-01-13 13:40
허성환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길 원하는 중년 여성은 체중에 유의해야 한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비만과 치매 위험성이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은 학술지 신경학지를 통해 비만 여성이 정상 체질량지수의 여성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21% 높다고 발표했다.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열악한 식단과 운동 부족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토대로 비만과 치매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1935~1950년 출생한 평균 연령 56세의 영국 여성 113만 6,846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연구 참가자의 키와 체중, 섭취 칼로리, 운동 상태 등도 질문했다.

또한 치매나 다른 질병으로 인한 병원 입원 시기 등도 조사했다. 연구 시작 당시에는 피험자 중 누구도 치매나 유사한 질병 징후를 보이지 않았지만 15년 동안 이어진 후속 연구를 통해 참가자 중 1만 8,695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연령과 교육 수준, 흡연 습관 같은 관련 요인을 추가로 조사했다. 이후, 비만이 치매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 시작 당시 비만인 여성은 정상 체질량지수(BMI)를 유지하는 여성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21%가량 높았다. 비만 여성 피험자 중 2.1%가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정상적인 BMI를 유지하고 있는 피험자가 치매 진단을 받은 확률은 1.6%였다.

 

 

저칼로리 섭취와 운동 부족도 치매와 연관이 있지만, 약 15년 후에는 이 두 가지 요인과 치매와의 연관성은 약해졌다. 하지만 체중과 운동 부족, 치매는 장기 및 단기적으로 연관성이 있었다.

다시 말해, 치매 진단 전 운동량이 적고 체중이 감소한 여성은 단기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 진단 전 비만이었던 여성은 장기적으로 치매와 연관이 있었다. 즉, 비만이 심혈관 질병에 영향을 미쳐 치매에 걸릴 수 있다.

"이전 연구에서는 건강에 좋지 않은 식단이나 운동 부족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두 요인은 치매 발병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수석 연구원 사라 플라우드 박사는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오로지 여성만 대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남성에게서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불확실하다.

알츠하이머병은 두뇌에 플라크가 통제할 수 없이 쌓이게 되는 치매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이다. 축적된 플라크는 신경 세포를 제거하고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고 하더라도 예방 조치로 피할 수 있다.

생활방식 변화가 알츠하이머병 예방의 핵심이다. 이미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를 진단받았더라도 생활방식 변화로 진행 상태를 늦출 수 있다. 핵심은 운동과 식습관, 수면이다.

하루 최소 30분 동안 중간에서 격렬한 운동을 일주일에 3~4회씩 지속하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지중해식 식단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고 진행 속도를 둔화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식단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전곡, 생선, 견과류, 올리브오일, 콩류로 구성돼 있다. 달걀과 가금류, 유제품, 레드와인 또한 포함돼 있다.

매일 적당량의 숙면도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중요하다. 숙면을 통해 두뇌 속 플라크를 제거할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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