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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 감기·독감 예방에도 효과적일까?
등록일 : 2020-01-13 11:56 | 최종 승인 : 2020-01-13 11:57
김효은
재채기로 인해 손에 점액이 묻으면 손소독제로도 병원균을 제거할 수 없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전염성 질병 예방 차원에서 손소독제 사용이 권장된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에 따르면 손소독제가 모든 상황에서 항상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백신연구그룹의 책임자 그레고리 폴란드 박사는 "손에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손소독제를 바르는 것보다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도시의 대부분 상점과 약국, 심지어 식료품에서 손소독제를 구입할 수 있다. 공공시설이나 병원의 경우 화장실 벽면에 손소독제가 설치된 곳도 많다. 그렇다면 손소독제는 감기나 독감 같은 바이러스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메이요클리닉 폴란드 박사는 세정제에 알코올 성분이 함유됐다면 사용해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알코올 기반의 손소독제는 손에 달라붙은 바이러스 및 기타 미생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알코올 성분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켜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손소독제를 단순히 한 번 손에 바른다고 표면에 묻은 모든 세균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소독제 효과를 누리려면 손씻기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독제를 한 번 펌핑해 손에 묻힌 뒤 20초간 양손의 모든 표면에 문질러 골고루 퍼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손소독제도 한계가 존재한다. 이미 깨끗하게 씻은 손에 손소독제를 바를 경우 더욱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지만, 문제는 손을 씻지 않았을 때다. 손을 씻은 뒤 문 손잡이를 만졌을 경우 손소독제로 병원균을 제거할 수 있지만,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한 경우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소독제로 세균 제거가 힘들다.

손에 별다른 이물질이 없을 때는 소독제를 20초간 골고루 펴바른 뒤 식사를 해도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재채기를 해 손에 점액이 묻어있는 상태라면 소독제로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한다. 점액은 외력에 대한 보호막 역할을 하는데, 소독제에 함유된 알코올 및 기타 성분으로부터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보호한다. 이때는 비누와 물로 20초간 손을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폴란드 박사는 독감의 경우 예방접종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조언한다. 예방접종을 하면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하더라도 증상이 덜 심각하다. 이에 더해 항상 손 씻기를 실천하면 바이러스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

메이요클리닉은 손 씻기가 전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적절한 손 씻기는 호흡기 감염 외에도 살모넬라균 같은 위장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20초의 시간은 병원성 미생물 제거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7~2018년 독감 시즌 동안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큰 질병 부담을 안았다. 병원 방문 건수는 수백만 건에 달했고, 더 많은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입원 건수는 수천 건으로 급증했다. CDC에 따르면 증상성 질환은 총 4,480만 2,629건, 병원 방문 건수는 2,073만 1,323건, 입원은 80만 8,129건, 독감으로 인한 사망은 6만 1,099건이었다.

 

 

연령별로는 입원 사례가 ▲4세 이하 아동 2만 5,644건 ▲5~17세 2만 599건 ▲18~49세 8만 985건 ▲50~64세 14만 385건 ▲65세 이상 54만 517건 등이었다. 독감으로 인한 사망은 ▲4세 이하 아동 115건 ▲5~17세 528건 ▲18~49세 2803건 ▲50~64세 6751건 ▲65세 이상 5만 903건이었다.

보고된 입원 사례로 추정된 입원률은 ▲4세 이하 아동 10만 명당 128.6명 ▲5~17세 38.3명 ▲18~49세 58.8명 ▲50~64세 221.4명 ▲65세 이상 1062.8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망률은 ▲4세 이하 아동 10만 명당 0.6명 ▲5~17세 아동 1.0명 ▲18~49세 2.0명 ▲0~64세 10.6명 ▲5세 이상 100.1명으로 집계됐다.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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