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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버거, 사용 성분 따져가며 먹어라…"지나치게 많은 나트륨 함유돼 있을수도"
등록일 : 2020-01-13 10:52 | 최종 승인 : 2020-01-13 10:53
최재은
사용된 오일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다면 다량의 포화지방에 노출될 수 있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식물성 버거라고 무조건 건강에 유익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 전문가들은 식물성 버거를 만드는 데 사용된 성분을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인된 영양학자 캐서린 제타스키는 "식물성 버거는 건강에 유익할 수도 혹은 해로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버거 패티는 기존 버거 패티에 비해 유익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재료에 나트륨과 포화 지방이 함유돼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버거를 판매하는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재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현대 도시 거주자들은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가정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비해 이러한 매장들은 편리하게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하지만 이 때문에 수많은 성인들은 불건전한 식단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건강한 식물성 버거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이 등장한 것이다.

식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지난 1~2년 사이 식물성 버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식물성 버거가 생각만큼 건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는 사용된 재료가 버거의 영양가에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제타스키는 "순전히 식물성 버거에 사용된 재료에 달려있다. 일부 제품에는 포화지방이 추가돼 있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식물성 버거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만 해도 기름 없이 만들어졌다. 재료를 튀겨야 할 경우에는 올리브 오일을 사용했다. 건강하게 조리된 식물성 버거라고 부를 수 있던 이유다.

그러나 많은 매장이 생기고 경쟁 시장이 구축되면서 올리브 오일보다 저렴한 코코넛 오일이나 팜유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식물성 버거의 포화지방 농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포화지방을 섭취하게 되면 혈중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되고 그 결과 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사용된 오일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다면 다량의 포화지방에 노출될 수 있는 것이다.

신체는 여러 가지 용도로 나트륨을 필요로 한다. 신장은 칼륨을 사용해 체내 나트륨을 조절한다. 동시에 나트륨은 칼륨의 균형을 잡아준다. 이 섬세한 균형은 가능한 한 유지돼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신체는 과잉 나트륨으로 인한 고혈압과 과잉 칼륨으로 인한 불규칙한 심장 박동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인체는 중요 기관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500mg의 나트륨을 필요로 한다. 가장 일반적인 나트륨 형태인 식탁용 소금은 나트륨 40%, 염화물 60%로 구성돼 있다.

 

 

한편 식물성 버거는 사용된 소금양에 따라 지나치게 많은 나트륨이 들어있을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버거를 주문하기 전에 사용된 소금양을 문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식물성 식품의 효능을 얻고 싶다면 버거 대신 채소나 전곡 같은 더 나은 식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심장병은 호주에서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심혈관 질환이다. 2017년, 호주에서 1만8,590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심장병은 호주 사망 원인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인들은 임상적 위험 인자보다 생활습관을 심장병의 위험 요인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호주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1%는 열악한 식단을 주요한 원인으로 간주했으며 41%는 운동 부족, 30%는 과체중, 8%는 혈중 고콜레스테롤, 6%는 고혈압을 심장병의 위험 인자로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고혈압이 심장병의 가장 주요한 위험 인자다.

식물성 버거는 육식을 좋아하지만 실제 육류를 사용하지 않은 식품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 수 있도록 조리됐을 수도 있다.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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