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Health & Life
체중 감량 수술, 흑색종 포함 피부암 유병률 감소시켜
등록일 : 2020-01-10 13:39 | 최종 승인 : 2020-01-10 13:39
최재은
체중 감량 수술을 받은 사람은 대조군에 비해 흑색종 발병 위험이 줄었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체중 감량 수술이 피부암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은 체중 감량 수술이 흑색종이나 비흑색종 피부암 발병 확률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2018년 피부암은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암이었다.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은 남녀 모두에게서 발병하는 공통암 19위를 기록했으며 약 30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비교적 공격성이 적은 비흑색종은 공통암 5위를 기록했으며 100만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흑색종이 전이되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다(사진=123RF)

2018년 기준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피부암 유병률을 살펴보면 호주가 가장 유병률이 높아 인구 10만명당 33.6명을 기록했다. 이어 뉴질랜드,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독일, 스위스, 벨기에, 슬로베니아 순을 기록했다.

흑색종은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가장 위험한 피부암으로써 피부의 최하층까지 전이된다.

또 악성세포가 혈류로도 들어가 장기를 포함한 인체 모든 부위로 확산된다. 따라서 흑색종이 전이되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다.

 

 

수 년간 의학계는 비만과 암 발병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왔다. 두 가지 사이의 공통적인 연관성 중 하나는 염증 반응이다.

즉, 비만과 암 모두 인체에 해로운 다양한 염증 반응을 발현한다. 염증이 만성이 되면 비만과 암 외에도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비만과 피부암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여러 가지 의학 문헌이 발표되고 있지만, 둘 사이의 연관성을 완전하게 입증한 것은 아니었다.

최근 체중 감량 수술을 받은 비만인을 대상으로 비만과 피부암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 수술을 받은 비만인이 수술을 받지 않은 비만인에 비해 피부암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막달레나 타우브 박사는 "이번 연구로 비만과 악성 피부암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비만이 피부암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4,000명 이상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비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체중 감량 수술을 받은 비만인 2,007명과 표준 체중 감량 치료를 받은 대조군 2,040명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1987년 9월 1일부터 2001년 1월 31일까지 피험자들을 등록했지만 2018년 6월 29일부터 2018년 11월22일까지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체중 감량 수술을 받은 피험자 중 266명은 위장 접합술을 받았으며 376명은 위 밴드 수술을 받았다. 이어 1,365명은 수직 위 형성술을 받았다.

대조군에 속한 비만인은 1차 의료시설에서 기존의 표준 체중 감량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어떠한 유형이든 체중 감량 수술을 받은 사람은 대조군에 비해 흑색종 발병 위험이 57% 가량 줄었으며 그 외 피부암 발병률도 42% 줄었다.

시험에 참여한 환자 중 피부암 환자는 23명이었으며 대조군에도 45명이 있었다. 평균 18.1년의 후속 관찰 후 수술 환자 중 12명이 흑색종에 걸렸으며 수술을 받지 않은 피험자 중에는 29명이 흑색종에 걸렸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체중 감량 수술과 피부암 발병 위험 감소 간의 연관성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즉 명확한 원인 결과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오늘의 베스트 5
최신 기사
데이터 뉴스
오늘의 건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