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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 섭취 증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성 높여
등록일 : 2020-01-10 11:10 | 최종 승인 : 2020-01-10 11:10
김건우
가공식품은 세계적으로 가장 간편한 식사 중 하나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초가공식품이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공식품은 세계에서 가장 간편한 식사 중 하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공식품에 함유된 보존제와 여러 가지 건강하지 못한 재료를 이유로 들며 가공식품 섭취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파리대학의 버나드 스라우어 박사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섭취가 10% 정도 증가하면 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15% 가량 높아질 수 있다. 

 

 

230개 이상의 세계 당뇨병 협회로 구성된 조직인 세계당뇨병재단(IDF)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당뇨병 발병률은 암울한 수준이었다. 2017년 기준,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수는 4억2,490만 명으로 아프리카 1,590만 명, 유럽 5,800만 명, 중동과 북아프리카 3,870만 명, 북미와 캐리비안 4,590만 명, 남미와 중앙아메리카 2,600만 명, 동남아시아 8,200만 명, 서태평양 1억 5,880만 명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2045년까지 전세계 당뇨병 환자의 수는 6억 2,86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2017년 20~79세 연령대의 당뇨병 사망자 분포를 살펴보면, 북미와 캐리비안 지역에서의 총 사망자 수는 30만 명, 남미와 중앙아메리카 20만 명, 아프리카 30만 명, 중동과 북미 30만 명이었다. 그리고 유럽에서의 당뇨병 사망자는 50만 명, 동남아시아 110만 명, 서태평양 130만 명이었다.

2017년에는 당뇨병 때문에 수많을 국가에서 수십억 달러의 지출이 발생했다. 북미와 캐리비안에서는 당뇨병에 대처하기 위해 약 3,770억 달러를 사용했으며 남미와 중앙아메리카에서는 293억 달러, 중동과 북아프리카 213억 달러를 지출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도 당뇨병 때문에 각각 1,660억 달러와 95억 달러를 소비했다.

당뇨병은 신체가 혈당을 조절할 수 없는 만성 대사질환으로 포도당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호르몬인 인슐린에 의존하게 된다. 신체가 인슐린을 생성할 수 없게 되면 1형 당뇨병에 걸리지만, 신체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으면 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파리대학 연구팀은 가공식품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2형 당뇨병 유병률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가공률이 높을수록 인체에 건강하지 못한 재료가 더욱 많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 재료들은 신체 대사작용을 바꿀 수 있어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2009~2019년 사이 프랑스 성인 10만 4,707명의 건강 기록을 분석했다. 먼저 피험자들에게 매주 6일 24시간 동안 섭취한 음식에 대한 기록을 남길 것을 요청했다. 이 기록은 6년 동안 진행됐다. 그리고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해 식단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수집했다.

연구 결과, 특정한 사람이 초가공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운동량이 적고 비만이며 흡연자일수록 초가공식품과 붉은색 육류를 다량 섭취했다. 

초가공식품은 필수 영양소는 낮지만 지방과 염분, 당분의 함유량은 높다(사진=셔터스톡)

반면, 과일과 채소, 전곡의 섭취량은 극히 적었다. 그리고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10% 증가하면 2형 당뇨병 유병률도 15%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에는 중요한 영양소는 적게 함유된 반면, 지방과 염분, 당분 함유량은 높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분은 신체의 정상 대사작용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초가공식품과 2형 당뇨병의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밝혀내지 못했다.

오늘날의 모든 식품은 재배, 수확, 포장 등을 포함한 공급망 때문에 가공 처리됐다. 그러나 다른 것보다 더 가공 처리된 식품도 존재한다. 바로 이 때문에 식단 가이드라인에서는 육류와 유제품보다는 과일과 채소, 전곡 등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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