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Health & Life
당뇨병, 심부전 일으키는 유발 요인될 수 있어
등록일 : 2020-01-08 15:12 | 최종 승인 : 2020-01-08 15:13
이강훈
심부전은 심장 근육이 혈액을 최적으로 펌핑하지 못하는 심혈관 질환이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당뇨병이 심부전의 독립적인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 의료 센터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심부전으로 입원한 미국인들 가운데 33%가 당뇨병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부전이 당뇨병의 동반질병이나 심혈관 질환의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심부전은 심장 근육이 혈액을 최적으로 펌핑하지 못하는 심혈관 질환을 의미한다. 보통 고혈압이나 관상동맥 질환 같은 다른 문제들에 의해 발생한다. 즉 심부전은 유발 요소없이는 저절로 나타나지 않으며 기관의 펌핑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심부전 유발 요인의 일부는 쉽게 치료될 수 있지만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에 따라 치료가 어려울 수 있는 요인들도 물론 존재한다.

이 가운데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심부전이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공통 분모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의 기록을 조사, 그 결과 환자의 33% 이상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 이는 심혈관 결과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의 수석 저자 호릉 첸 박사는 이와 관련해 "당뇨병이 심부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적인 위험 요소라는 사실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로체스터 역학 프로젝트를 통해 무작위로 선정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단면적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주민들은 모두 45세 이상이었으며 1997년 6월 1일~2000년 9월 30일까지 옴스테드 카운티에서 거주했다. 총 2042명의 주민들이 연구의 초기 그룹 대상자로 참가했으며, 각각 심장 영상검사인 심초음파검사를 통해 수축기능과 이완기능을 평가받았다.

연구팀은 이후 주요 연구 표본의 참가자들을 1:2 비율로 일치시켰다. 여기서 총 116명의 참가자가 당뇨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질병이 없는 다른 232명의 참가자와 일치됐다.

나이와 성별, 이완기기능장애,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같은 요소들도 이러한 매칭 과정에 포함됐다. 이렇게 분류된 참가자들은 10년 이상 동안 그 상태를 추적 평가받았다.

10년 이상의 추적 관찰 기간이 끝난 후, 연구팀은 실험 대상과 대조군 모두에서 심부전이 발생한 참가자들을 기록했다. 심혈관 사례를 설명할 수 있는 여러 고려 요소들도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만으로 인한 심부전이 발생한 비율은 총 21%로 나타났으며 대조군에서는 12%로 나타났다. 또한 요인 분석 결과, 심장 사망이나 심장마비, 뇌졸중이 피험자와 대조군간에 통계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당뇨병만이 심부전의 독립적인 요인으로 연관됐다. 그리고 당뇨병이 어떻게 별도의 요인이 돼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임상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관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가리기 위해서는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당뇨병은 심부전의 독립적인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사진=123RF)

당뇨병은 포도당을 정상치보다 더 높게 상승시키는데, 혈관은 이에 따른 특정한 결과를 겪게 된다.

과다한 포도당 수치는 동맥과 상호작용해 정상보다 더 뻣뻣하게 만들 수 있는데, 여기에 노화의 영향까지 추가되면 당뇨병을 가진 이들의 동맥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뻣뻣해질 수 있는 것이다.

2013년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동물 모델과 인간 심장 조직 샘플에서 높은 포도당의 효과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잘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시 동물들의 포도당 수치를 올리기 위해 이들을 높은 수치의 설탕에 노출시켰는데, 그 결과 포도당6-인산이 심장 근육에 영향을 미쳐 심부전의 위험성을 증가시켰다. 인간의 심장 조직 샘플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 데이터 온라인 포털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약 137만 명의 사람들이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으로 사망했다. 구체적으로는 제1형 당뇨병으로 인해 약 34만 5535명이 합병증으로 사망했고, 제2형 당뇨병에서는 102만 명이 비슷한 결과로 사망했다.

연령대별로는 5세 미만 아동이 1714명, 5~14세 아동 1906명, 15~49세 11만 3785명, 50~69세 53만 5016명, 70세 이상 71만 7428명 등이었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이유로는 의료시설에 대한 접근성 부족과 비싼 의약품 비용, 의료 합병증 등 수많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에 생활 양식의 변화가 당뇨병과 심부전의 위험을 완화시키는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적절한 식사를 하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혈관을 약화시키는 스트레스 요인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다.

동시에 적절한 식단을 통한 올바른 영양분 섭취는 체내에서 화학적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추고 당뇨병이나 신장결석, 기타 유사질환을 예방시킨다.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오늘의 베스트 5
최신 기사
데이터 뉴스
오늘의 건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