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Trend & Policy
2018년 전 세계 콜레라 발병 60% 감소
등록일 : 2020-01-07 09:43 | 최종 승인 : 2020-01-07 09:43
김효은
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 전 세계 콜레라 사례가 60%나 감소했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콜레라를 줄이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성과를 얻은 모양새다. 2018년에 전 세계 콜레라 발병 사례는 그 전년도에 비해 60%나 감소했다. 특히 아이티, 소말리아 및 콩고 민주 공화국 등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

국제적으로 대량의 콜레라 백신 접종 캠페인이 진행됐다.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는 콜레라 근절을 위한 장기적인 해결책이 깨끗한 식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적절한 위생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34개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 49만 9,447건의 콜레라 사례와 2,990건의 콜레라로 인한 사망이 보고됐다. 정확하지 않은 사례를 제외하면 총 사례는 12만 8,121건, 사망은 2,485건이다.

WHO는 매년 콜레라 전염병 지표를 보고하는데, 전 세계의 질병 사례가 완전히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2018년의 전체 콜레라 수가 2017년보다 60% 감소했다.

이는 주요 대륙에서 질병 사례 수가 크게 감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예를 들어, 2018년 아프리카 전체의 콜레라 사례는 전년 대비 37%, 사망률은 25% 감소했다. 이런 전반적인 감소는 대규모 질병 발병 해결과 경구 백신의 광범위한 배포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이다.

예맨은 중동에서 콜레라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인데, 예를 들어 2017년에 발병 사례가 37만여 건, 사망이 505건이었다. 그런데 2018년에는 발병 사례가 64%, 사망이 78%나 줄어드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 물과 위생을 개선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국가의 노력이 효능을 본 결과다.

아이티에서는 2010년에 콜레라가 발병한 이후 빠른 대응 전략이 마련돼, 2018년에 발병 사례가 크게 줄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사례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콜레라 종식을 위한 글로벌 로드맵 전략

WHO는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글로벌 로드맵 2030년 전략을 채택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콜레라 사례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캠페인 측면에서 보면, 2018년에 약 1,800만 개의 경구 콜레라 백신이 11개국으로 출하됐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000만 개 이상의 약물이 출하됐다.

이 백신의 중요성은 특히 아프리카 대륙에서 잘 관찰된다. 아프리카 대륙의 9개국은 1년 동안 1,200만 개 이상의 약물을 받았다.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깨끗한 식수와 적절한 위생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다. WHO 측은 콜레라를 근절하기 위한 글로벌 로드맵 전략을 통해 모든 콜레라 발병 국가의 지속적인 참여를 요구했다.

이 행동 계획의 목표는 2030년에 콜레라 사망을 90%까지 줄이고 최대 20개국에서 질병이 전파되는 것을 막는다는 것이다. WHO에 따르면 이 전략은 각국이 사건을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 및 감시하며 예방접종을 강화하고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는 등의 행동이 뒷받침돼야 한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123RF)

글로벌 로드맵은 GTFCC가 이용 가능한 도구를 사용해 콜레라를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종식하는 데 필요한 명확한 지침을 제시한다.

WHO 사무총장 게브레예수스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기후 변화, 도시화 및 인구 증가로 인해 향후 콜레라 위험이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로드맵은 콜레라 발병 47개국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전략적 요점을 제시한다.

• 조기 탐지 및 신속한 대응으로 비상 발생 방지

GTFCC는 질병에 취약한 국가에서도 콜레라 관련 사망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참여 강화, 조기 경보 감시 및 실험실 기능 개선, 보건 시스템, 공급 준비 및 신속한 대응팀 전략을 취한다.

• 콜레라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목표 접근

국가는 콜레라 핫스팟 또는 질병이 발병하는 소규모 지역에 중점을 두고 지속해서 또는 계절별로 질병 사례를 조사해야 한다.

• 지역 및 세계 차원의 기술 지원, 자원 동원 및 파트너십을 위한 조정 메커니즘

국가 주도의 콜레라 제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콜레라 통제 노력을 강화하고 인적·기술적·재정적 자원을 통해 다른 국가를 지원하는 강력한 툴을 만든다.

이런 모든 노력과 국가 및 시민들의 협력이 있다면 콜레라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오늘의 베스트 5
최신 기사
데이터 뉴스
오늘의 건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