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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오염물질, 아동의 알레르기 위험성 증가시켜
등록일 : 2020-01-03 11:00 | 최종 승인 : 2020-01-03 11:00
이강훈
실내 오염물질이 아동의 알레르기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실내 오염물질이 아동의 알레르기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러 개의 알레르겐에 노출된 아동은 한 종류에 노출된 아동에 비해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를 진행한 퀸즈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 오염물질에 일찌기 노출된 아동은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여러 오염물질에 노출된 경우라면, 피부단자시험(SPT)에서 양성 반응을 얻을 확률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염물질 노출과 알레르기 

알레르기는 아동뿐 아니라 성인에 걸쳐 모든 세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물론 유전적으로 알레르겐에 더욱 민감할 수는 있지만, 정상적인 생물학적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알레르겐에 취약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면연력이 낮고 한창 발달중에 있는 아동의 경우 성인과 비교해 더욱 취약성을 가진다. 면역계가 알레르겐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알레르겐은 집이나 야외 등 어느 곳에서나 찾아볼 수 있어, 이는 아동 및 노인의 알레르기 위험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여러 알레르겐에 조기 노출된 아동과 알레르기 민감성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졌다. 이 연관성은 연구팀이 검사한 2세 유아에게서 발견된 것으로, 연구팀은 실내 알레르기의 역할과 가정내 알레르기의 수를 밝혀내는데 초점을 뒀다. 다만 조사 대상의 알레르겐에는 식품 성분은 들어가지 않았다.

 실험 결과 여러 알레르겐에 대한 노출된 아이들은 SPT 결과에서 양성 비율이 더욱 높았다(사진=셔터스톡)

대학의 생의학 및 분자과학과의 연구저자인 말로리 갤런트는 "대부분의 아동이 하나 이상의 오염물질이나 알레르겐에 노출돼있었기 때문에, 2세 때의 다발성 노출과 알레르기 감수성 관계를 조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개와 고양이, 공기청정기, 양초, 곰팡이, 환경속담배연기(ETS), 그리고 카펫은 모두 어린시절의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내 오염물질의 영향

실험은 '킹스턴 알레르기 출생 코호트'의 어머니-자녀 108쌍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아이들은 출생 때부터 2세 때까지 관찰 추적됐다.

각각의 가정에서는 공기청정기나 양초, 곰팡이, 반려동물, 카펫, ETS 등 각기 다른 알레르겐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평가했다. 그리고 이들 알레르겐에 대한 노출은 태아 기간을 비롯해 6개월, 1년, 그리고 2년에 걸쳐 검사됐다. 어머니와 자녀의 알레르기 검사에는 SPT가 적용됐다.

SPT 결과, 태아기에서는 양초에 대한 알레르기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아동이 초기에 걸릴 수 있는 가장 빠른 알레르기였다. 이후 6개월째에 들어서서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더 많아졌다. 2년째에는 ETS가 더 흔하게 나타났다. 

또한 SPT에서 양성 결과를 받은 아동은 음성 판정을 받은 아동에 비해 알레르겐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여러 알레르겐에 대한 노출된 아이들은 SPT 결과에서 양성 비율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해 알레르겐에 민감해진다는 것 외에도 실내 오염물질은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령 담배연기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반응과 호흡기 질환 모두를 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아이들은 성인보다 분당 더 자주 숨을 쉬기 때문에, 더 많은 공기 오염물질을 흡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과적으로 조기 면역체계에서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호흡 곤란이나 흉부 압박, 그리고 호흡할 때 숨을 헐떡이는 증상 등이다.

 

 

 

미국 아동 음식 알레르기의 유병률

음식 알레르겐 역시 실내 오염물질 만큼이나 심각하다. 실제로 음식 알레르겐은 여러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증가하고 있는 문제로, 이 두 개의 알레르겐이 결합될 경우 아동의 조기 알레르기 발병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동의 식품 알레르기의 전체 발병률은 7.6%였다. 이는 2015~2016년 미국 내 3만 8408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결과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흔한 음식 유형은 땅콩 2.2%, 우유 1.9%, 조개 1.3%, 견과류 1.2% 등이었다.

이들 중 약 42.3%가 식품 알레르겐에 대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39.9%는 하나 이상의 식품 알레르겐에 대한 알레르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의 응급실 방문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19%가 식품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생 동안의 응급실 방문 사례에서도 식품 알레르기는 42%를 차지했다. 또한 40.7% 가량의 아동이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를 처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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