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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 항암 치료, "정확성은 높고 중증 부작용 유발률은 낮아"
등록일 : 2020-01-02 16:51 | 최종 승인 : 2020-01-02 16:51
최재은
양성자 치료가 표준 방사선 치료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확인됐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항암 치료법으로 양성자 치료가 표준 방사선 치료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연구팀은 양성자 치료가 보다 정확하고 부작용을 유도할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은 양성자 치료의 효능과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양성자 치료가 표준 방사선 치료보다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현저히 적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게다가, 양성자 치료의 생존율과 무병률은 표준 치료법과 유사하다는 것과 밝혀냈다.

표준 방사선 치료보다 우수한 양성자 치료

방사선 치료는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표준 항암 치료의 일환이다. 이 치료법은 암 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고강도의 에너지 빔을 사용한다.

방사선 치료는 종양을 제거할 수 있지만 정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한 세포도 같이 제거할 수 있다. 그 결과,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방사선 치료를 정밀하게 만든 획기적인 접근법 중 하나가 바로 양성자 치료다. 양성자 치료도 표준 방사선 치료와 유사하게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고에너지 빔을 사용한다.

그러나 표준 방법과는 달리 양성자 요법은 에너지 빔을 정밀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변형시킨 대형 기기를 사용한다. 따라서 건강한 조직을 살릴 수 있으며 원치 않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방사선 치료는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표준 항암 치료의 일부다(사진=123RF)

한편 펜실베이니아의과대학 연구팀은 암을 치료하는 동안 양성자 치료법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조사했다.

이를 위해 치료 후 90일 이내의 환자들에게 중증 부작용 발생 여부를 검토했다. 또한 항암화학치료와 함께 양성자 치료와 방사선 치료의 성능을 비교했다.

수석 연구원인 브라이언 바우만 박사는 "양성자 치료는 화학-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환자의 건강과 생활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모두 받은 암 환자 1,483명을 평가했다. 이 중 391명은 양성자 치료를 받은 반면 1,092명은 표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연구팀은 피험자 환자 모두 비전이성 암 환자이며 치유력이 있는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환자들에서 확인한 암 유형은 뇌암과 폐암, 위암이었다.

이번 연구의 주요 목표는 중증의 부작용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치료 기간 90일 이내에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평가했다.

검토 결과, 양성자 치료를 받은 환자 중 11.5%만이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표준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서는 27.6%가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을 겪었다.

연구팀은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요인도 조사했다.

그 결과 양성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표준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유독성 위험이 3분의 2 가량 낮았다. 즉, 모든 요인을 고려했을 때 표준 방사선 치료보다 양성자 치료가 안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로 표준 방사선 치료에 비해 양성자 치료가 부작용이 적다는 것을 확인했다. 부작용 위험이 적다고 해서 치료의 효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환자의 생존 가능성과 무병 확률은 두 가지 치료법 모두 비슷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전신 치료나 고용량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일부 환자에게서는 양성자 치료가 보다 안전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세계 암 유병률

2018년 암 환자에 대한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으로 유병률이 높은 암으로 폐암, 유방암, 직장암, 전립선암, 위암이 있었다.

폐암은 모든 암 유형 중 11.6%로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유방암(11.6%), 직장암(10.2%), 전립선암(7.1%), 위암(5.7%) 순이었다.

그리고 2018년 기준 신규 암 환자의 50%와 암 사망자 중 50% 이상은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이는 진단 접근성의 한계와 적절한 치료법 부재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성자 치료는 정확성은 높고 부작용 위험은 낮지만, 그럼에도 문제는 남아있다. 더구나 모든 방사선 치료는 비용이 상당히 높다.

이같은 치료 외에도 암 환자는 진통제 등 다른 치료제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손실이 크다. 따라서 암 환자를 위한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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